최민희가 밝힌 질서유지권 발동 이유 "피켓에 대통령 있어서"

윤수현 기자 2025. 7.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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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과방위는 1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배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후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전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노트북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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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李 지명 장관 중 처음
최민희 과방위원장 "국힘 피켓에 李 이름 있어 과하게 대응했다"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가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개혁신당도 보고서 채택에 동의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지난 14일 청문회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건 피켓에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들어갔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착한 '최민희 독재 OUT' 피켓을 제거하기 위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과방위는 1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배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배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국무위원 후보 중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배 후보는 SK텔레콤 미래기술원 AI 선임연구원·LG유플러스 AI플랫폼담당 상무·LG AI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 인사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후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피켓에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됐다기 때문에 과한 대응을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전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노트북에 부착했다.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을 제거하지 않자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경위들에게 피켓 제거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오후 1시가 지나서야 시작됐다.

최민희 위원장은 “과방위원장을 비난할 순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름)을 피켓에 넣는 건 과하다. 그래서 나도 과하게 했다”며 “회의 중 서로 격한 말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 대통령 이름이 (피켓에) 들어가는 건 과하다고 생각했고 나도 과하게 대응한 건 인정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최대한 합리적으로 여야 의견을 수렴해 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 모두 배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는 반대하지 않았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해왔던 과도한 신상털기·망신주기식 인사청문회를 지양하려 노력했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업무수행을 잘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회의 말미 이진숙 방통위원장 이야기가 나오자 일시적으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민수 의원은 민주당이 신상털기·망신주기식 인사청문회를 했다는 최수진 의원 발언에 “검증을 철저히 한 것이며, 현직 방통위원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철저한 검증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여기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이에 박충권 의원은 “왜 이 위원장 이야기를 꺼내는가. 이진숙 위원장은 정권이 바뀌자마자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정치보복 아닌가. (배 후보는) 그나마 괜찮은 인사인데, 의결 과정에서 꼭 이런 말을 해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 발언이 끝나자 여야 의원들이 “왜 좋은 분위기를 깨는가”, “가만히 있어라”, “누가 먼저 시작했는데”라고 소리쳤고 최 위원장이 장내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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