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尹 아이폰 포렌식 의뢰…'복심' 부속실장 내일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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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압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 휴대전화에 대해 대검찰청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 온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물론 'VIP 격노설'이 제기된 회의 참석자들을 줄줄이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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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회의 참석자 줄소환…어제 이충면 이어 오늘 왕윤종 前비서관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권지현 기자 =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압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 휴대전화에 대해 대검찰청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 온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물론 'VIP 격노설'이 제기된 회의 참석자들을 줄줄이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휴대전화에 대해 대검찰청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느냐'는 질문에 "이미 의뢰한 것으로 안다"며 "사건 관계자와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사자가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채로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데, 아직 가능 여부에 대해 답을 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튿날인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 자택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전격 압수수색해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 한 대를 압수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 특검팀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편,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 온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오는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강 전 실장은 당일 회의 참석자는 아니지만,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위치에 있었다"며 "채상병 사망 직후부터 수사 등 일련의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에 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전 실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기 검찰총장 비서관을 지냈고,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검찰에서 사직한 뒤 대통령실로 옮겼다.
강 전 실장은 VIP 격노설이 나왔던 2023년 7월 31일 회의 당일 'VIP 격노설'을 해병대에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바 있다.
특검팀은 당시 회의 참석자 중 한명인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회의 상황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회의 참석자였던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에 대해 약 6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질책하며 조사 결과를 바꾸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당시 회의에 참석한 조태용 전 국정원장, 임기훈 전 비서관 등도 조만간 차례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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