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90분은 집중해 듣는다”…오디오 콘텐츠의 부상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5. 7. 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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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각종 영상을 보느라 바쁜 시대에도 오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동요 등 음악 콘텐츠와 창작 동화나 전래 동화 등 독서 습관을 돕는 콘텐츠는 물론, 인성 교육·생활 습관(수면, 체조 등),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전문 교육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의 오디오 콘텐츠가 사용자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19.2%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오디오 스트리밍 시장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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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코코지
한국·대만 사용자 콘텐츠 소비 분석
오디오 콘텐츠 소비 트렌드 <제공=코코지>
스마트폰으로 각종 영상을 보느라 바쁜 시대에도 오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오디오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이 높아 주목된다.

국내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코코지는 ‘2025 한국·대만 코코지 사용자 오디오 소비 트렌드 분석’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코코지가 10만대 이상 기기에서 수집한 한국 사용자들의 오디오 콘텐츠 청취 데이터에 따르면, 코코지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청취 시간은 86분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코지의 주요 사용자가 0~7세 어린이임을 고려하면 몰입도가 높은 편이다. 일 평균 청취 콘텐츠 수도 19편에 달했다.

오디오 콘텐츠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사실은 코코지의 주 사용자층인 어린이의 생활 리듬과 정확히 맞물린 하루 소비 패턴으로도 드러났다.

콘텐츠 재생은 어린이들 기상 시간과 함께 급증해 오전 8시 첫 번째 정점에 도달하고 등원 시간 동안 감소했다가 하원과 함께 다시 증가해 저녁까지 유지된다. 이후 취침 시간대인 밤 8시 무렵 두 번째 정점이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다.

코코지가 지난해 6월 진출한 대만 시장에서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청취 시간은 91분, 일 평균 청취 콘텐츠 수는 21편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사용자들의 일상에 오디오 콘텐츠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순한 음악 감상 등 취미 활동을 넘어선 다양하고 전문적인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의 확장이 있다. 동요 등 음악 콘텐츠와 창작 동화나 전래 동화 등 독서 습관을 돕는 콘텐츠는 물론, 인성 교육·생활 습관(수면, 체조 등),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전문 교육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의 오디오 콘텐츠가 사용자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실제로 매월 성장세가 뚜렷한 시기인 0세부터 7세까지의 어린이 사용자군은 월령과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되는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박지희 코코지 대표는 “코코지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어린이의 ‘듣기’는 스스로 하는 주도적인 활동이 아니라 부모가 무언가를 틀어줘야 가능한 일이었다”며 “우리는 단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에 오디오가 스며들도록 전용 디바이스와 모바일 앱을 함께 개발해 ‘듣는 경험’ 자체를 처음부터 종합적으로 다시 설계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가 지난 2월 발표한 ‘세계 오디오 스트리밍 마켓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오디오 스트리밍 시장은 2024년 437억달러(한화 약 60조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153억 달러(약 158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17.3%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19.2%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오디오 스트리밍 시장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코코지는 2020년 9월 박지희 대표가 설립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 자체 스피커(코코지 하우스)와 캐릭터 피규어(아띠), 코코지 모바일 앱과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설계해 ‘듣는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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