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 현장속으로] 2 늘봄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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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늘봄학교'가 안정적인 정착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인 '늘봄지원실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늘봄학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실장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중심, 지역 중심의 운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경북형 늘봄교육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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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늘봄학교'가 안정적인 정착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인 '늘봄지원실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늘봄학교는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이 학교에 머물며 다양한 돌봄과 배움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북형 교육돌봄 플랫폼'이다.
정규 수업 이후의 시간을 학교 안에서 온전히 품어냄으로써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조용한 변화'의 중심에는 늘봄지원실장이 있다.
학교별로 배치된 실장들은 교육과 돌봄을 아우르며 강사 섭외와 예산 배분, 민원 대응까지 현장의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로인해 교사는 수업에 집중하고 학교는 숨을 고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6월 늘봄지원실장 제도에 대한 전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실장 157명과 교원 및 교육행정직원 1천142명이 참여했으며 전체 평균 만족도는 83.8%, 제도가 학교 현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89.4%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전담 인력 배치로 운영의 체계성과 안정성이 확보됐고, 교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5월 실시된 학부모와 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89% 이상이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늘봄학교가 현장과 가정 모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방증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들 늘봄지원실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근 도내 163명의 실장이 참석한 '2025년 상반기 늘봄지원실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실장의 역할과 월별 업무 안내, 우수 운영사례 발표, '늘온(ON, 溫)' 교육연구동아리 성과 공유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공무직 노무관리 연수와 2학기 운영 방향 안내도 함께 이뤄지며, 실장들의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마음힐링 나눔쇼' 프로그램은 현장 피로를 내려놓고 동료 간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같은 업무를 맡은 동료들과 고민을 나누고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늘봄학교 정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업무 담당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경북형 늘봄학교 챗봇' 서비스를 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챗봇은 프로그램 운영, 노무 관리, 예산, 학생 안전 등 자주 묻는 질문과 운영 매뉴얼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AI 응답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실장과 학교 담당자는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행정 문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챗봇 도입으로 실무 소통이 원활해지고 정책 운영의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늘봄학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실장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중심, 지역 중심의 운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경북형 늘봄교육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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