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코스피 5000’ 기사에서 이재명 언급 빠진 까닭은?
“이재명 언급 없었고, 시점도 달라”
“JPMorgan Sees Korean Stock Gauge at 5000 in Two Years”(JP모건 “2년 내 코스피 5000 가능”)
토요일인 지난 12일 블룸버그통신이 처음 보도해 연합뉴스를 비롯한 국내 다수 온·오프라인 매체가 받아쓴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에 대해 JP모건이 14일 각 언론사에 내용 정정 요청을 했다. 블룸버그 기사 원문 중 JP모건이 이런 전망을 한 근거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배구조 개혁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려는 의지’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이다.
JP모건 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거버넌스 개혁 추진 방침과 임기 동안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공약 등에 따라 저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기사 원문 내용을 보면 “The bullish outlook comes as JPMorgan raised Korea stocks to overweight from neutral this week, citing President Lee Jae Myung’s aim to unlock the next phase of governance reforms and his pledge to lift the Kospi to 5,000 during his five-year term.”이라고 돼 있다.
또 JP모건 측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변경하는 해당 리포트를 낸 시점이 기사 원본처럼 ‘이번 주’가 아닌 ‘지난달’이라고도 정정 요청했다. 보고서 발표 시점은 대선(6월 3일)이 치러지고 일주일 뒤인 지난달 10일이었다.
실제 이즈음에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이 한국에 대한 비중 확대 리포트를 일제히 냈다. 해당 요청으로 블룸버그 기사 원문은 “The bullish outlook comes after JPMorgan raised Korean stocks to overweight from neutral last month, based on ongoing governance reform.”으로 수정됐다.
JP모건은 이 보고서에서 선호하는 업종·테마로 메모리, 금융, 방산, 지주사, 화학, 소비재·케이컬처 부문을 꼽았다.
보고서는 상법 개정 움직임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다만 개인과 기관을 포함한 한국 ‘로컬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아직 약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자본이 회귀한다면 더 큰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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