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원 베팅한 AZ 고혈압 신약 승부수 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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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1조8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감행하며 과감하게 베팅한 고혈압 치료 신약이 후기 임상시험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4일(현지시각) 자사가 인수한 미국 바이오텍 신코제약(CinCor)의 고혈압 치료 후보물질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at)'가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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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트라제네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KorMedi/20250715110535052aply.jpg)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1조8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감행하며 과감하게 베팅한 고혈압 치료 신약이 후기 임상시험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4일(현지시각) 자사가 인수한 미국 바이오텍 신코제약(CinCor)의 고혈압 치료 후보물질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at)'가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박스드로스타트는 기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호르몬인 알도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을 하는 치료제다.
이 약물은 2023년 1월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 2상 실패 직후 신코제약을 13억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인수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는 "실패한 신약을 고가에 인수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약물의 작용과 향후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리고 약 1년 반 뒤, 이러한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임상 결과로 증명했다.
임상 3상 'BaxHTN 연구'는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 796명을 대상으로, 박스드로스타트(1mg 또는 2mg) 또는 위약(가짜약)을 12주간 복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박스드로스타트 투여군은 평균 수축기 혈압(SBP)이 위약군보다 유의미하게 낮아졌으며,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는 게 아스트라제네카의 설명이다.
특히 저항성 고혈압 환자 하위 그룹에서도 12주차에 SBP 130mmHg 미만을 달성한 비율이 증가해, 2차 평가 지표도 만족했다.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 고혈압 약과 전혀 다른 방식…'호르몬 억제'로 혈압 낮춰
박스드로스타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고혈압 치료제들과 전혀 다른 작용 덕분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항고혈압제는 칼슘채널차단제(CCB),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베타차단제 등으로, 대부분 혈관 수축을 조절하거나 신장 기능을 통해 혈압을 낮추는 방식이다.
반면 박스드로스타트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 '알도스테론'의 생성을 아예 억제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특히 알도스테론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 중 CYP11B2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다른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 합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샤론 바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제약 연구개발(R&D)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지난 20년간 사실상 혁신이 없었던 고혈압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박스드로스타트는 알도스테론 조절 장애라는 미충족 수요에 정면으로 접근한 매우 유망한 신약"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박스드로스타트를 고혈압 단독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병용하는 임상도 병행 중이다. 해당 병용 임상은 만성 신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으로, 향후 심혈관·신장질환 통합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또한 알도스테론 과다분비로 인한 희귀 질환인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 대한 단독요법 임상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고혈압 외 다양한 질환 분야로의 적응증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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