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입은 K푸드]삼양식품, 밀양 스마트팩토리로 '불닭 신화' 가속

변상근 2025. 7. 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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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로 매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에 최신식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총 2400억원을 들여 2022년 5월 준공한 밀양1공장은 원부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생산과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최신 자동화 설비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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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밀양2공장 내 내포장실 모습 〈자료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로 매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에 최신식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총 2400억원을 들여 2022년 5월 준공한 밀양1공장은 원부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생산과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최신 자동화 설비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다.

특히 밀양1공장은 연속식 제면 설비 공정을 택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원주나 익산공장에 설치되어 있는 배치식 제면 설비 공정은 시간차를 두고 일정량의 밀반죽이 공급되지만, 밀양공장의 연속식 설비는 멈춤 없이 계속해서 밀반죽을 공급할 수 있다. 실제 밀양1공장은 분당 800개의 라면을 생산한다. 이는 일반 제면 라인의 2배 수준이다.

공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는 여러 자동화 관리 시스템도 적용됐다. 제품 주문에서 완성 단계까지 모든 생산활동을 최적화하는 생산실행관리시스템(MES), 제품 입출고·실시간 재고 관리 등 물류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 공장 내 전력과 조명, 공조시스템 등 설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장자동화관리시스템(BMS)이 대표적이다.

6000파렛트, 박스로 환산하면 40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자동화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 곳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과 생산에 사용되는 부자재들을 동시에 보관하고 입출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같은 자동화 물류센터 도입을 통해 수동 물류센터 대비 30% 수준의 공간에서 동일 작업을 수행하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삼양식품 로고

지난 6월 완공한 밀양2공장 역시 생산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신속한 대량 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1공장보다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했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고도화를 적용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 최첨단 공장이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Mother plant)'로 육성한다. 2027년까지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도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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