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장흥 물축제, “좋다” 추천율 톱10 형성[함영훈의 멋·맛·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평 나비축제와 장흥 물축제를 기획할 때 이런 비아냥을 하던 사람들은 축제 아이디어의 기발함, 해당 지자체 민관의 치밀한 실행력을 미처 알지 못했다.
함평 나비 축제 부터, 오는 26일 개막하는 장흥 물축제 까지, 여행자-현지인이 추천하는 국내 최고의 축제 '톱10'을 형성한 것으로 실증 집계됐다.
공동 9위인 장흥 물축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워터밤의 원조가 되었고, 외국인도 많이 참가하는 국제 이벤트로 확장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나비 하나 가지고 뭘”, “더울 때 다들 물 찾는데, 여름에 물로 차별화하겠다고?”
함평 나비축제와 장흥 물축제를 기획할 때 이런 비아냥을 하던 사람들은 축제 아이디어의 기발함, 해당 지자체 민관의 치밀한 실행력을 미처 알지 못했다. 두 축제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함평 나비 축제 부터, 오는 26일 개막하는 장흥 물축제 까지, 여행자-현지인이 추천하는 국내 최고의 축제 ‘톱10’을 형성한 것으로 실증 집계됐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4만8790명 대상)’에서 ‘지역 축제’라는 카테고리는 58개 여행자원 범주 중에서 2위에 올랐다. 그간 1,2위에 올라있던 ‘산·계곡’ 마저 제쳤다.
추천율은 해당 축제의 관객수, 매출 등 객관적인 성과 수치와는 무관한 “가보니 좋더라, 당시도 가봐라”라는 응답자의 주관적 답변을 근거로 한다.
기초지자체 중 추천율 1위(70.2%)를 기록한 전남 함평군의 ‘나비대축제’는 나비라는 독특한 생태 소재를 중심으로 풍성한 체험, 환경 교육, 지역경제 효과, 주민 참여, 높은 완성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춘향제’로 잘 알려진 전북 남원시(61.4%), 3위는 봄·가을 와인·포도 축제를 개최하는 충북 영동군(59.3%)이었다.
3위 영동부터 충남 금산군(금산인삼축제, 57.7%), 전북 임실군(임실N치즈축제, 56.8%), 경남 하동군(하동야생차문화축제, 54.5%), 함양군(함양산삼축제, 54.3%), 산청군(산청한방약초축제, 53.2%) 등 8위까지 상위권 지역의 상당수는 농특산물 기반의 축제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하동(6위), 함양(7위), 산청(8위)은 2019년 대비 순위가 34~138계단 크게 상승했다. 야생차·산삼·한방약초 등 건강과 밀접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시니어층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안동(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9위), 공주(백제문화제, 13위), 계룡(계룡軍문화축제, 14위), 고령(대가야 체험축제, 20위) 등 볼거리가 풍부한 전통문화 및 역사 재현 축제도 2019년 대비 강세를 보였다.
공동 9위인 장흥 물축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워터밤의 원조가 되었고, 외국인도 많이 참가하는 국제 이벤트로 확장됐다.
상위 20개 지역 중 광역시는 전무했고, 광역도 지역의 ‘군’ 단위 지자체가 13곳에 달했다. 또한 지리적으로 17곳이 내륙·산악 지역이었으며 나머지 3곳(고창, 장흥, 하동)도 일부 바다를 접한 내륙에 가까웠다. 상대적으로 관광 여건이 떨어지는 지자체가 특산물과 생태환경을 결합, 여행자원으로 전환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진은 분석했다.

지역축제는 지역 고유의 문화, 관광자원, 특산물,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최근 여행 트렌드인 체험형 콘텐츠 수요에 부합한다. 유명 관광자원이 없어도 관광객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만큼 정부·지자체의 관심도 높고 지원이 활발해 거의 모든 지자체가 축제를 개최하고 있을 정도다. 여행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넓고 단기간·근거리 여행 추세에도 맞아떨어진다.
광역시 단위로 보면, 종합 관광 분야에서 상위권이던 강원도(7위), 부산광역시(10위), 제주도(12)가 밀렸다. 1~6위는 전북, 충남, 전남, 경남, 경북, 충북 순이었다.
연구진은 “성공한 지역축제의 특징을 보면 특산물, 자연·생태, 전통·민속을 핵심 주제로 하고, 여기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결합해 관광 인프라 부족이라는 지역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수지 “죽을 때까지 집 안산다”…‘4억 분양사기’ 충격에 ‘전세’ 다짐
- “13만원 주고 484만원 명품 만들었다”…블핑 리사 남친 회사, ‘저임금·노동 착취’ 판결
- “소녀시대 태연이 한우축제에 온다고?” 팬들 들썩였는데…반전 결말
- [영상] 열차 유리창 깨고 날아든 돌…파편 맞은 여성 얼굴 피범벅
- ‘전과 6회’ 래퍼 비프리, 이번엔 아파트 주민 폭행해 실형
- ‘양재웅과 결혼 연기’ 하니 “미움받을 용기 내고 싶다”
- 리어카 끄는 할머니 도운 군인들…알고보니 김천상무 선수들
- “이러면 차라리 갈아탄다” 너도나도 난리더니 ‘60만명’ 우르르…결국
- ‘혼자서도 잘’ 산다던 미혼 선언 유튜버, 잭팟 터졌다…“억대 계약에 영화화도”
- “아내에게만 가서 서운했지만…” 李대통령, 반려견 ‘바비’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