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이불 리어카’ 보자마자 뛰어간 군인들…대신 끌고, 부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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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케이(K)리그1 김천상무 소속 군인 선수들이 손수레(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를 도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천상무는 시민으로부터 전달받은 사진을 올리며 "소중한 사연을 전달해주신 제보자께 감사드린다.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을 드린 선수들의 모습을 팬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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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어르신 부축하며 도움…“너무 따뜻”

프로축구 케이(K)리그1 김천상무 소속 군인 선수들이 손수레(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를 도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 문경시에 사는 한 시민은 지난달 23일 ‘국군체육부대상무’ 누리집 ‘국군체육부대에 바란다’ 코너에 칭찬 글을 올렸다.
이 시민은 “6월23일 저녁 7시경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모전천에서 산책하고 있는데 한 할머니께서 혼자 리어카를 끌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다”라며 “그 순간, 머리가 짧고 로카(ROKA·육군)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자 여럿이 뛰어와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끌어주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날 문경시 낮 최고 기온은 30도였다.
이 시민은 “군인인가 싶어 가까이 가보았더니 ‘김천상무’ 선수들이었다”며 “너무 신기했고 할머니를 이렇게 도와드리는 모습을 보니 부대에 알려드리고 (싶어) 사진도 뒤에서 몰래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게시판에 사진을 올리는 기능이 없어 아쉽다며 “요즘 이런 선행을 잘 볼 수 없어 널리 알리고 싶은데 어디에 올릴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또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칭찬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했다.

이어 김천상무는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들이 누구인지 공개했다. 김천상무는 “구단에 선수들의 선행이 제보됐다”며 “10기 신병 선수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 선수가 특식 행사 후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리어카를 끌고 가시는 할머니를 도와드렸다”고 전했다. 김천상무는 시민으로부터 전달받은 사진을 올리며 “소중한 사연을 전달해주신 제보자께 감사드린다.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을 드린 선수들의 모습을 팬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을 보면, 할머니의 손수레에는 이불 등 짐이 한가득 실려있다. 짧은 머리의 선수들이 리어카를 끌거나 할머니를 부축하며 길을 건너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들 선수들은 지난 4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뒤 지난 5월 국군체육부대로 합류하며 김천상무 소속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에 팬들은 “인성이 멋지다” “기특하다” “너무 따뜻한 얘기다”라며 칭찬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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