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도 美관세 타깃 될까…반도체·태양광 업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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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반도체·태양광 패널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에 대해 국가안보 영향을 조사하기로 하면서 해당 소재가 새로운 관세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업체들은 이번 조치가 또 다른 중국 견제책일 것으로 보면서도, 관세 부과의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사 향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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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견제책·공급망 중요성 고려시 반도체업계 영향 제한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임성호 기자 = 미국 정부가 반도체·태양광 패널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에 대해 국가안보 영향을 조사하기로 하면서 해당 소재가 새로운 관세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업체들은 이번 조치가 또 다른 중국 견제책일 것으로 보면서도, 관세 부과의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사 향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한화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yonhap/20250715103134556viam.jpg)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량의 수요 충족 여부, 외국 공급망의 영향, 외국이 수출 통제에 나설 가능성, 관세 또는 쿼터의 필요성 등 해당 품목의 국가안보 영향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는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같은 절차를 거쳐 품목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이 핵심 소재인 태양광 업계는 관세 부과 가능성과 이에 따른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현재는 미국으로 폴리실리콘을 수입하고 있지 않지만, 이르면 올해 말 태양광 웨이퍼 생산을 위한 미국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해당 공장 가동 시 수입해야 하는 폴리실리콘이 '관세폭탄'을 맞을 경우 비용 급증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실제 미국으로 수입되는 폴리실리콘에 관세가 부과될지 등 추후 미국 내 태양광 생산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OCI홀딩스는 관세 부과 시 중국과의 경쟁 구도 변화에 따른 득실을 면밀히 따져봐야 할 상황이다.
현재는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 중으로, 미국에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중국산 제품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조치로 폴리실리콘 관세가 확대될 경우 이런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이번 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면 미국 현지 생산망을 구축함으로써 중국 제품을 대체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OCI홀딩스는 내년까지 미국 텍사스에 2GW 규모 셀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은 공급망이 간단하고 기술적으로 탈중국이 가능하다"며 "이번 조사 대상의 목적이 중국 규제에 있는 만큼 비중국 기업 입장에서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는 상대적으로 이번 조치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중국 견제 목적과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국내 업체의 기존 지위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중 나온 이번 조치는 태양광 웨이퍼를 만드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의 폴리실리콘에 관세를 적용할지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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