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 자루뿐이냐, 냄새난다"…공양미 집어 던진 중국 승려 논란

2025. 7.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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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대 불교 명산으로 꼽히는 오대산의 한 사찰에서, 노부부의 공양미를 집어 던진 승려의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승려는 "오래된 쌀이라 냄새난다", "고작 쌀 한 자루로 소원을 빌겠다는 거냐"는 등의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국 산시성 오대산의 사찰에 노부부가 공양물로 쌀 한 자루를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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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미를 집어 던지는 승려의 모습 [더우인 캡처]

중국의 4대 불교 명산으로 꼽히는 오대산의 한 사찰에서, 노부부의 공양미를 집어 던진 승려의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승려는 "오래된 쌀이라 냄새난다", "고작 쌀 한 자루로 소원을 빌겠다는 거냐"는 등의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국 산시성 오대산의 사찰에 노부부가 공양물로 쌀 한 자루를 들고 왔습니다.

노부부가 쌀을 공양대에 올리자, 갈색 승복을 입은 승려가 나타나더니 "소란을 피우지 마라", "쌀이 냄새가 난다"며 공양물을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쌀 한 자루로 소원을 빌겠다는 거냐"며 "마음이 정직하지 않은데 무슨 부처를 숭배하겠다는 거냐"고 꾸짖었습니다.

노부부는 "형편이 여의치 않아 더 값비싼 공양물을 가져 오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른 승려가 말리고 나섰지만, 이 승려는 노부부를 향해 "다시는 오지 말라"며 쌀자루를 집어던지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노부부는 땅에 떨어진 쌀을 주워 먼지를 털어낸 뒤 사찰을 내려왔습니다.

멀어지는 그들 뒤로 승려는 "창고는 이미 가득하니 오래된 쌀은 필요 없다"고 소리쳤습니다.

해당 장면은 영상으로 찍혀 온라인상에 확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오대산 관광지구 측은 "공양물이 잘못 놓인 것이 문제였다"며 "해당 승려는 사찰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도 누리꾼들의 공분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심이 담긴 쌀을 모욕하다니, 수행을 하는 것인가, 돈을 숭배하는 것인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종교의 상업화와 신앙의 의미에 대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오대산 #공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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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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