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이한테" 尹 녹취 공개되자…윤상현, 돌연 휴대전화 교체

류청희 2025. 7.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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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통화 내용이 공개된 직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 씨가 김 전 의원 공천에 대해 언급하자, 윤 전 대통령은 "윤상현이한테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김 여사도 명 씨와 통화하며 "당선인이 (김 전 의원 공천 관련해) 지금 전화했는데, 걱정하지 마시라. 잘될 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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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통화 내용이 공개된 직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돌연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가 안팎에서는 이른바 '황금폰'을 제출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었다.

명 씨가 검찰에 제출한 황금폰과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명 씨 간 공천 관련 통화 녹음이 포함돼 있었다. 공개된 녹음에 따르면, 2022년 5월 9일 윤 전 대통령과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논의하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을 직접 언급했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5월 9일, 당시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윤 전 대통령이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고,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윤 의원에게 직접 부탁하겠다는 뜻으로 말한 부분도 포함돼 있었다.

명 씨가 김 전 의원 공천에 대해 언급하자, 윤 전 대통령은 "윤상현이한테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김 여사도 명 씨와 통화하며 "당선인이 (김 전 의원 공천 관련해) 지금 전화했는데, 걱정하지 마시라. 잘될 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실 압수수색중 ⓒ 연합뉴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공천자 명단을 보고한 적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통화 내용과 휴대전화 교체 시점이 맞물리며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검은 지난 8일 윤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지만, 문제가 된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윤 의원 측은 별도의 아이폰 한 대를 임의 제출했으나, 해당 기기는 잠금 설정 상태로, 비밀번호 제공도 거부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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