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정훈 초청한 임은정 검사장 행보에…기자출신 검사 “해서는 안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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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을 초청한 것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검사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임 지검장은 게시글에 직접 답글을 달아 "서울동부지검이 직접 수사하지 않지만, 청사에 사무실이 있는 대검 합수단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수사가 진척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한 일"이라며 "백경정님 혼자 오시는 것보다는 박정훈 대령님이 같이 오시면 좀더 든든해 마음을 여실 수 있을 듯해 같이 오시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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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진척 바라며 한일이니 오해 마시길” 답글 달아
![임은정 신임 동부지검장.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mk/20250715101807801jdie.jpg)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어쩌다보니 기자 생활 5년 하다가 검찰에 들어와서 14년째 국가의 녹을 축내고 있다”며 스스로를 소개한 김석순 의정부지검 형사4부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김 검사는 “오늘 출근하면서 기사를 살펴보다가 당황스러운 기사를 접했다.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이신 임은정 검사장께서 오는 17일(목) 박정훈 대령과 백해룡 경정을 동부지검으로 초청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라면 검사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처신을 넘어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저 두 분은 한 분은 해병대 수사단장이고, 한 분은 서울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이라며 “객관적으로 서울동부지검과 업무연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하시려거든 근무시간 외에 청 외에서 따로 뵙는 게 맞다”며 “국가공무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간담회를 근무시간 중에 청 내에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저는 근무시간 중에 제 친구를 만나지 않고 업무연관성이 없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매점 사장님밖에 없다”고 했다.
끝으로 “후배들이 보고 배울까 걱정된다. 부디 17일 예정된 일정을 재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 지검장은 게시글에 직접 답글을 달아 “서울동부지검이 직접 수사하지 않지만, 청사에 사무실이 있는 대검 합수단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수사가 진척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한 일”이라며 “백경정님 혼자 오시는 것보다는 박정훈 대령님이 같이 오시면 좀더 든든해 마음을 여실 수 있을 듯해 같이 오시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신을 풀고 수사가 진척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일이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 경정은 세관의 마약 밀수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현재 대검찰청이 실체 규명을 위해 서울동부지검에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 중이다.
박 대령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인물로 항명 혐의로 군사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 9일 해병대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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