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도 너무 뜨겁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하루 거래량 폭증[투자360]
이달 80억달러대까지…전날도 21.17%↑
일년 대비 상승률 264%, 코인베이스(127%)
김치프리미엄 지속 매수세 상승 주목
![비트코인.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ned/20250715100936371txgz.jpg)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활황을 띄자 국내 거래소 거래량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세계 1위 거래소 코인베이스보다 일 년 전 대비 거래량 상승률은 2배에 달한다. 해외 시세 대비 저렴하게 거래되는 ‘역 김치프리미엄’을 유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국내 투자심리도 이번주 미국 하원이 진행하는 ‘가상자산 주간’(crypto week)을 기점으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전날 거래량(오전 6시30분 기준)은 총 63억5531만달러(약 8조7800억원)로 집계됐다. 직전일(52억4474만달러) 대비 21.17% 늘었다. 11만달러선을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달러까지 올라가자 거래량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대 거래소 거래량은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한 달여 간 가뭄을 겪었다. 이 기간 연일 10억~40억달러대를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12월 ‘트럼프 허니문 랠리’ 당시 100억달러 이상 거래됐던 시점 대비 10분의1토막까지 떨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인 지난해 11월 초 6만700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다음달 10만달러를 넘으며 56% 폭등했다. 이 기간 8거래일(11월30~12월7일)간 거래량은 연일 100억달러 이상을 유지했고 최대 365억3144만달러(약 50조5080억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 증가·감소가 곧 시세 상승·하락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다만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횡보할 경우 통상 시장 관심이 줄고 유동성이 저하된 국면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거래량 가뭄은 미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유동성을 공급해줄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흔들리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드리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란과 이스라엘 간 중동 정세 불안이 미국과 교전으로 확장하자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비트코인은 이 기간 11만달러를 다시 찍은 뒤 10만달러대를 횡보했는데 당시 거래량은 1년 기준 최저치 수준인 12만달러대까지 위축됐다.

거래량이 살아난 건 신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을 필두로 연일 급등장이 펼쳐지면서다. 11만달러대 전후를 오가던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11만7000달러로 단숨에 뛴 뒤 12만달러선 돌파를 시도했다. 10~20만달러대를 오가던 거래량은 이를 기점으로 80만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후 50~60만달러대를 유지하며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5대 거래소 거래량이 전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했다. 전날 거래량 총액(63억5531만달러)은 전 세계 208개 거래소 거래량 총액(1604억3520만8947달러)의 3.96%로 집계됐다. 5대 거래소 거래량은 일년 전(17억4586만달러) 대비 264.02% 오르며 같은 기간 전세계 1위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승률(127.15%)보다 2배가량 앞선다. 코인베이스는 일년 전 99억4082만 달러에서 전날 225억8013만달러로 급등했다. 다만 5대 거래소 거래량은 코인베이스 거래량의 28.15%에 그쳤다.
거래량이 많은 거래소는 ▷업비트(43억4750만달러) ▷빗썸(18억5710만달러) ▷코인원(1억2001만달러) ▷코빗(2772만달러) ▷고팍스(296만달러) 순이다. 거래량 상승률이 가장 높은 거래소는 빗썸이다. 빗썸은 전날 거래량 18억5710만달러를 기록하며 일 년 전(4억2065만달러) 대비 341.48% 늘었다. 코인원은 전날 1억12001만달러를 나타내며 일년 전(2335만달러) 대비 326.69%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어 업비트(241.6%), 고팍스(189.05%)가 차지했다.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 시세 대비 낮게 거래되는 ‘역 김치프리미엄’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 대비 1.32% 낮다. 이더리움(-1.43%), 리플(-1.35%), 에이다(-1.29%) 등 주요 자산이 모두 1%대 낮은 시세를 유지 중이다. 역 김치프리미엄은 투자심리 위축, 원화 약세, 국내 내부 리스크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 미국 하원이 이번주(14~18일) 가상자산 주간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논의하면서 해외 투심이 국내보다 강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환율이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수지 “죽을 때까지 집 안산다”…‘4억 분양사기’ 충격에 ‘전세’ 다짐
- “13만원 주고 484만원 명품 만들었다”…블핑 리사 남친 회사, ‘저임금·노동 착취’ 판결
- “소녀시대 태연이 한우축제에 온다고?” 팬들 들썩였는데…반전 결말
- [영상] 열차 유리창 깨고 날아든 돌…파편 맞은 여성 얼굴 피범벅
- ‘전과 6회’ 래퍼 비프리, 이번엔 아파트 주민 폭행해 실형
- 리어카 끄는 할머니 도운 군인들…알고보니 김천상무 선수들
- “이러면 차라리 갈아탄다” 너도나도 난리더니 ‘60만명’ 우르르…결국
- ‘혼자서도 잘’ 산다던 미혼 선언 유튜버, 잭팟 터졌다…“억대 계약에 영화화도”
- “아내에게만 가서 서운했지만…” 李대통령, 반려견 ‘바비’ 첫 공개
- ‘러브버그 걱정’ 끝났다?…“한마리당 알 500개씩 낳았다. 내년이 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