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공노비’라 불려”…최저임금도 못 받는 9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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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국민 곁에서 국가를 지탱하지만, 현실의 대우는 '공노비' 수준이다."
공무원 단체들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두고 3년 연속 6%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공노총 관계자는 "공무원도 국민이다.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공무원의 절박한 현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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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대통령실 앞 릴레이 집회 예고…8월 대규모 투쟁도 준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ned/20250715093606994tmhb.jp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공무원은 국민 곁에서 국가를 지탱하지만, 현실의 대우는 ‘공노비’ 수준이다.”
공무원 단체들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두고 3년 연속 6%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15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무원 임금인상 쟁취 2차 간부결의대회’를 열고 내년도 공무원 임금 6.6% 인상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공노총 외에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교육청노동조합연맹,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이 함께 주최했다.
공노총은 지난 6월 19일 공무원보수위원회에 임금 관련 요구안을 공식 전달한 바 있다.
핵심 내용은 ▷기본급 6.6% 인상 ▷정액급식비 월 3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월 3만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을 기준호봉 월급의 60% 수준으로 인상 ▷정근수당 및 명절휴가비 10% 인상 등이다.
이후 공노총은 6월 30일 1차 간부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날은 공무원보수위원회 2차 전체회의 일정에 맞춰 두 번째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청도군공무원노조 정순재 위원장은 현장에서 “매년 여름이면 공직사회의 최대 화두는 ‘임금’”이라며 “고물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인상률로 공무원의 실질임금은 줄고 있으며, 생존권 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도 “공무원들은 묵묵히 국민 곁에서 일하지만, 민간보다 현저히 낮은 처우에 시달리고 있다”며 “공직사회에선 ‘공노비’라는 자조가 퍼지고 있고, 하루라도 빨리 공직을 떠나는 게 승리라는 냉소적 분위기마저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결정된 2026년도 최저임금은 월 환산 시 약 215만원(209시간 기준)으로, 이는 올해 일반직 9급 신규 공무원의 월 기본급(약 200만원)을 넘어선다. 공무원 신규채용 기피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공노총은 앞으로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대통령실과 정부세종청사 일대에서 소규모 릴레이 집회를 이어가는 한편, 8월에는 다수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력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공노총 관계자는 “공무원도 국민이다.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공무원의 절박한 현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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