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8천년 전 만들어진 ‘한라산 화산암 돌밭’ 천연기념물 지정

김혜주 2025. 7. 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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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만 8천년 전에 만들어진 한라산의 화산암 돌밭이 천연기념물이 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이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제주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방향의 외곽에 있는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크기가 서로 다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는 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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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만 8천년 전에 만들어진 한라산의 화산암 돌밭이 천연기념물이 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이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제주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방향의 외곽에 있는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크기가 서로 다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는 구역입니다.

규모는 약 2.3km 구간에 달하며 최대 폭은 500∼600m 수준입니다.

이곳은 약 2만 8천년 전, 소규모 용암돔(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화산암 언덕)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져 화산 지질학적 가치가 크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곳의 유문암질 암석은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두운색을 띠는 현무암질 암석과 달리 이산화규소(SiO₂) 함유량이 많아 밝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화산 마그마가 서서히 식으면 현무암질-안산암질-유문암질 순으로 암석화가 일어납니다.

그간 제주에는 현무암질 암석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에서 유문암질 암석의 존재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특히 생성 연대가 명확히 밝혀진 유문암질 각력암 파편들이 비교적 넓은 지표퇴적층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암석은 밝은색이어서 다른 암석과 쉽게 구별되기 때문에 한라산 고지대의 화산 퇴적층이 쌓인 순서를 해석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명칭에서 ‘모세왓’은 모래밭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입니다.

유문암질 각력암이 널려 있는 광경이 마치 모래밭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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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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