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유학’ 배움 여행 트렌드..제주 예술촌에 거점 생겼다

함영훈 2025. 7. 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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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위해 고향을 떠나 대도시로 향하는 '유학'은 인류의 야망과 욕구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카름스테이 서카름(서쪽) 마을인 제주시 한경면 소재 '저지리미센터'가 농촌 유학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5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마을에서 지역 내 농촌 유학 및 관계 인구 형성을 위한 거점 체류 시설로 공식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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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저지리에 ‘덤부리스테이’ 오픈
제주 저지리 덤부리스테이
저지리 제주현대미술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배움을 위해 고향을 떠나 대도시로 향하는 ‘유학’은 인류의 야망과 욕구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로컬→대도시 방향의 유학 루트가 대도시→로컬로 바뀌는 면도 보인다. 모두가 배움과 체험을 위한 것인데, 전자는 정규교육, 후자는 휴식을 겸한 체험교육여행이다.

정규교육 만이 나의 미래를 밝게하고, 취업을 잘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휴식을 겸한 체험교육여행 또한 인성과 균형감, 보다 넓은 시야, 세계관의 확장에 큰 영향을 미쳐 하고싶은 일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 기업 인사담당자들 사이에선 “스펙 보고 뽑았다가 인성보고 잘랐다”는 말이 나돈다.

‘난 사람’은 아니라도 ‘된 사람’, ‘든 사람’이 되는데 도움을 주는 농촌 유학이 산발적으로 진행되다가 제주시가 제대로 된 거점 아카데미 겸 스테이를 만들었다.

카름스테이 서카름(서쪽) 마을인 제주시 한경면 소재 ‘저지리미센터’가 농촌 유학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덤부리스테이 메인 로비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5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마을에서 지역 내 농촌 유학 및 관계 인구 형성을 위한 거점 체류 시설로 공식 오픈했다. 원래는 예술촌인 이 마을에 있던 ‘저지리미센터’였는데, 농촌유학 컨셉트에 맞게 리뉴얼했다.

이 공간은 ‘책밭’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1층은 아이들이 다양한 책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2층은 아이와 함께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숙소 공간으로 리뉴얼 됐다.

저지리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공동체 조직인 ‘덤부리협동조합’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출범했고, 이들이 체험 및 숙박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덤부리 스테이는 포털에서 저지리미센터, 미센터로 검색해도 찾을 수 있다.

저지리 옆 금악리 해바라기 꽃밭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저지리미센터를 통해 다양한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제주 농어촌 지역에서 장기간 머물며 소비를 유도할 수 있도록 도민 경제에 선순환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저지리를 중심으로 ‘아꼬아탐험단’이라는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새롭게 단장한 ‘저지리미센터’에서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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