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동부지검장 "윤석열과 정치검찰 시대 조용히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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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15일 대검 감찰부 재직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결재 상신했던 모해위증 민원 사건 관련 보고서들을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내부망 결재 문서함에 만 4년째 현재 진행형인 3건의 전자 문서가 있다, 대검 감찰부 재직 시절 윤석열 총장에게 결재 상신했던 모해위증 사건 관련 보고서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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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15일 대검 감찰부 재직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결재 상신했던 모해위증 민원 사건 관련 보고서들을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내부망 결재 문서함에 만 4년째 현재 진행형인 3건의 전자 문서가 있다, 대검 감찰부 재직 시절 윤석열 총장에게 결재 상신했던 모해위증 사건 관련 보고서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윤석열 총장은 그 보고서들을 결재하는 대신 저에게서 사건을 빼앗아 가는 직무이전명령을 했고, 검찰총장으로서의 마지막 결재 후 대권을 향해 달려갔다"고 떠올렸다.
임 지검장은 "결국 구속될 텐데, 그때 결재 문서함에 있는 문건들을 종결 처리하기로 마음먹고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보관하다가 오늘 기어이 정리했다"며 "저에게도, 우리 사회에도 폭풍과도 같았던 지난 4년이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잘 견뎌낸 사람으로 기쁘고 감사하기도 하지만 그의 후배이자 검찰의 한 사람으로 서글프고 참담해 마음이 하염없이 가라앉았다"며 "자업자득이고 사필귀정이라 달리 할 말이 없어 스크린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클릭 몇 번으로 윤석열과 정치검찰이 주도했던 엄혹했던 시대를 조용히 떠나보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영전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 감찰에 참여했다. 감찰 도중 검찰 지휘부로부터 일방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며 대검과 공개 충돌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당시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외부에 공개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2월 임 지검장에 대해 징계가 청구됐다.
임 지검장은 윤 전 대통령 등을 모해위증 교사 사건 진상조사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했으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2022년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그는 2022년 '계속 가보겠습니다'라는 책을 내면서 "현재의 검찰은 자정능력을 상실해 고장 난 저울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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