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침묵하는 미국 민주당에 직언 "좀 더 강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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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서 민주당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11일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주최한 비공개 모금 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원들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당이 더 강력한 대응을 해주길 바라는 상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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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힘 실어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서 민주당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존재감을 잃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11일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주최한 비공개 모금 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자기중심적인 태도와 징징거림, 유아적인 자세를 버려야 한다"며 "민주당은 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원들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당이 더 강력한 대응을 해주길 바라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민주당원이라고 하면서 지금 무언가에 실망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말하지 말라.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나서서 뭔가 해야 할 때"라며 "힘들 때 언론의 자유를 위해 나서야 한다. 지금 필요한 건 용기"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당장 집중해야 할 대상은 올해 11월 진행되는 뉴저지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다. 이날 진행된 모금 행사에서는 250만 달러(약 34억6,000만 원)가 모였으며 수익금 일부는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미키 셰릴 하원의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큰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빠른 해결책이나 메시아를 찾는 건 그만두고, 경선에 뛰어드는 훌륭한 후보들을 지지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의 행보에 놀라지 않았다"며 로펌과 대학을 포함한 여러 기관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협박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힘써 일어서야 한다"며 "앞으로 1년 반 동안 우리의 임무를 다한다면, 우리는 다시 힘을 얻고 이 나라가 마땅히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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