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야기⑩] ’92.1% 소진’ 삼성, 이근휘 인상률 255.6%는 팀 역대 2위

이재범 2025. 7. 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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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활약할 남자 프로농구 국내선수 160명이 지난달 30일 선수 등록을 마쳤다.

삼성은 시즌 중 제대하는 선수들을 제대한 뒤 등록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2024~2025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보수 6억 원으로 삼성의 최고 보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선수 중 인상률 1위는 1998~1999시즌 주희정(100%), 이규섭(68.8%), 2014~2015시즌 송창무(209.3%)에 이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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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5~2026시즌 활약할 남자 프로농구 국내선수 160명이 지난달 30일 선수 등록을 마쳤다. 선수 등록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선수들의 보수(연봉+인센티브)다. 각 구단별로 선수들의 보수를 살펴보자. 마지막 시간으로 지난 시즌 4시즌 연속 10위에 머문 서울 삼성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샐러리캡 92.13%를 소진했다. KBL 미디어가이드북 기준으론 2018~2019시즌 93.67%를 기록한 이후 7시즌 만에 처음으로 90%를 넘겼다. 이 사이 샐러리캡 소진율은 72.76%, 82.62%, 81.54%, 89.23%, 72.50%, 86.38%였다.

다만, 2022~2023시즌 종료일 기준 샐러리캡 92.5%를 사용했다. 삼성은 시즌 중 제대하는 선수들을 제대한 뒤 등록하는 편이다. 2022~2023시즌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김광철과 김한솔을 추가로 등록해 시즌 개막 전 자료가 정리되는 미디어가이드북의 89.23%보다 더 올랐던 것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에도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신동혁을 등록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샐러리캡 92.13%도 시즌이 끝난 뒤에는 신동혁의 보수만큼 조금 오를 예정이다.

삼성의 팀 내 최고 보수 선수는 6억 원의 이대성이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그럼에도 2024~2025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보수 6억 원으로 삼성의 최고 보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올해 FA(자유계약 선수) 시장에서 이관희와 이근휘, 박민우, 한호빈 등 4명을 영입했다. 삼성은 2023년까지 FA 시장에서 많이 영입해야 2명(2017년 김동욱-차민석, 2019년 김광철-정희원)이었다. 그렇지만, 지난해 3명(이대성, 최성모, 최현민)에 이어 올해는 4명을 데려왔다.

더불어 지난 시즌 분전했던 이원석(2억 5000만원)과 최성모(2억 6000만원)의 보수를 각각 66.7%와 23.8% 인상시켰다.

삼성은 팀 최초로 외부 FA 4명을 영입하고, 한 경기도 뛰지 않았던 최고 보수 선수 이대성의 보수를 그대로 고정한데다 이원석, 최성모의 보수도 인상시켰다. 이 때문에 4시즌 연속 10위에 머물렀음에도 지난 시즌 86.38%보다 더 높은, 90% 이상 샐러리캡을 사용했다.

특히, 이근휘는 지난 시즌 9000만원에서 이번 시즌 3억 2000만원으로 보수가 껑충 뛰었다. 인상률 255.6%는 이번 시즌 1위다. 삼성 선수 중 인상률 1위는 1998~1999시즌 주희정(100%), 이규섭(68.8%), 2014~2015시즌 송창무(209.3%)에 이어 4번째다.

그렇다고 이근휘의 255.6%가 삼성 역대 1위는 아니다. 2020~2021시즌 장민국의 인상률 400%(7000만원→3억 5000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당시 장민국의 400%는 김민구의 557.1%(3500만원→2억 3000만원)에 이어 해당 시즌 2위였다. 참고로 400%는 KBL 공동 2위(2016~2017시즌 김우람)다.

프로농구 출범 후 2013~2014시즌까지는 인상률 200%가 흔치 않았지만, 2014~2015시즌 이후에는 최소한 인상률 200% 이상 기록해야 해당 시즌 인상률 1위를 기록한다. 2014~2015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2시즌 중 9시즌의 인상률 1위가 200% 이상이다.

이원석은 삼성의 기존 선수 중 가장 높은 인상률 66.7%를 기록해 보수 2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다만, 드래프트 동기인 소노 이정현(5억 원)과 하윤기(3억 9000만원)보다 훨씬 적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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