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금리 인하…하반기 증시 변수 총정리[2025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④]

2025. 7. 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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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2025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계량분석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정교한 계량 분석과 시장 소통에 강점을 지닌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애널리스트는 ‘실제 투자에 도움되는 리서치’를 지향해왔다. 대표 리포트 ‘선진화로 가는 길’은 이 전략을 정제된 분석으로 담아냈다.
그는 강한 상승을 보였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는 실적 하향 조정과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종목·업종별 차별화 국면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주목하며 지배구조 개선이 이어질 지주사와 증권업종에 밸류에이션 회복 기대를 걸었다.

데일리시황 하인환 KB증권

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자본주의 대전환’을 진단한 리포트로 상반기 주식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표 리포트 ‘코리아 금융 빅뱅’은 상법 개정 가능성 등을 심층 분석해 투자전략과 실적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하반기에도 자본시장 개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금융과 지주 업종의 20년 만의 주도주 재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당시의 배경은 자본시장 개방과 산업 규제완화 정책 등이었는데 지금도 2개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금융주의 20년 사이클이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채권 김상훈 하나증권

채권 부문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8월 또는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월은 수정경제 전망도 발표되는 만큼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얼마로 수정되는지가 핵심이라는 조언이다. 그는 “2.0% 이상으로 높인다면 잠재성장률 및 작년 성장률과 동일한 수준인 만큼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작년 10월처럼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우선순위 재배치 여부도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성장과 금융안정을 두고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연말 기준금리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분석 김상만 하나증권

신용분석 30년 경력의 김상만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첫 직장에서 기업대출심사업무를 담당하며 “IMF 도산 경험이 지금의 분석 기준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하반기 신용스프레드의 부침을 전망했다. 신정부 출범 효과, 대미 관세 협상 본격화에 따른 대내외적인 거시변수의 영향력 심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풍부한 시중 유동성 환경 속 신용경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기업 실적과 신용도에 따라 차별화 장세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하위등급보다 우량등급 중심의 대응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자산배분 김중원 현대차증권

김중원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요 연기금의 흐름을 국내 시각에서 정리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그는 하반기 핵심 변수로 3가지를 꼽았다.
그는 하반기 트럼프발 감세정책과 연준의 금리인하, 실적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금리인하 구간에서는 장기 국채와 투자등급 채권 중심의 채권 포지션 확대가 효과적이라고 보았으며 주식은 미국 성장주 위주의 압축적 접근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주식은 감세정책이 본격화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TF 박승진 하나증권
다양한 자산군과 운용 현장을 아우르는 박승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ETF 시장의 흐름을 구조적으로 짚어낸 전략가다. 그는 하반기에는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리쇼어링 종목군 중심의 전략을 강조한다. 관세 협상 불확실성과 실적 가이던스 하향 등 단기 리스크에도 미국 펀더멘털이 재평가되는 국면에서 정책 변화와 성장 섹터의 기회를 병행해 보자는 조언이다. 소버린 AI 시장과 반도체, AI에 필수적인 에너지 인프라 및 원자력 테마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원자재·디지털자산 황병진 NH투자증권

2006년부터 실물·파생 양면을 아우른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귀금속·산업금속 흐름을 꾸준히 짚어온 원자재 전략가다. 그는 상반기 금·은·구리의 랠리를 정확히 예측했고 하반기에도 종합 원자재보다 금과 은, 구리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가 골디락스 상태를 연장할 것이라며 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조하에서 강세 사이클이 전개되는 금, 은 등 귀금속 섹터를 톱픽으로 유지하되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동 가격의 상승 시도에도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글로벌투자전략(미국-선진국) 김용구 유안타증권

20년 경력의 김용구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글로벌 전략을 통합해 시장 변곡점을 짚어내는 입체적 분석으로 주목받는다. 대표 리포트 ‘Buy Korean. I am.’에선 트럼프 감세안과 연준의 금리인하가 주도할 하반기 강세장 진입을 전망했다.
미국의 예외주의 차별화 리더십은 가일층 강해질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의 혁신과 기술 리더십을 대체할 수는 없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MD 등 AI·테크 선도기업에 대한 지속적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글로벌투자전략(중국-신흥국) 최설화 메리츠증권

중국 AI·기술주의 흐름을 조기에 포착한 최설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딥시크 부상 전 작성한 보고서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정보보다 신호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리서치 철학이 강점이다.
하반기엔 AI 에이전트 산업 개화, 고배당 업종, 방산 테마의 강세를 예측하며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중국 정부의 공급 축소 정책에 주목한다. 강력한 공급 축소 추진에 생산자물가의 낙폭이 줄어든다면 중국 경기의 디플레이션 위험이 하락하며 증시 전반의 강세를 견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SG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ESG 부문은 기존 하우스 평가에서 개인 평가로 변경됐다. 첫 주인공은 신한투자증권의 이정빈 애널리스트다. 그는 지난 하반기에도 신한투자증권을 ESG 부문 1위로 만든 팀 리더.
상법 개정 이슈를 선제적으로 짚어낸 이정빈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변화, 자사주 전략, 배당 정책까지 포괄한 보고서로 투자자 신뢰를 얻었다. ESG와 주주친화 정책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추어 ‘올바른’ 리서치를 추구한다.
하반기엔 ESG와 주주환원 이슈가 다시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법 개정과 더불어 분리과세, 상속세 등의 정책 변화에 따라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하반기 전략의 중심으로 두었다.


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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