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카페24·DB손해보험 등 하반기 증시 유망주는? [2025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①]

2025. 7. 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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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2025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반도체, 전기전자·스마트폰 김동원 KB증권

올해 상반기 유일한 2관왕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최선호주로 SK하이닉스를, 스마트폰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그는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성과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행 구매 집중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일부 존재하지만 SK하이닉스는 실적 차별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실적과 주가 흐름이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북미 전략 고객 대상 HBM3E(12단) 품질 승인 가능성과 HBM4 생산 수율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까지 불확실성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차전지 김현수 하나증권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6회 연속 2차전지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그는 “배터리 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기회를 잡으려면 2년간의 실적 부진을 현 가치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인버스 매수나 숏 전략보다는 리스크를 낮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주가가 일정 수준 회복된 만큼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약 20%의 상승 여력을 전제로 한 트레이딩 전략을 권고했다.

통신 김홍식 하나증권
작년 하반기에 이어 통신 섹터의 영예는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의 차지였다. 그는 25년 차 경력의 베테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KT와 LGU+, SKT 등의 주가를 적중하기도 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통신서비스 업종은 밸류업 이슈에, 통신장비주는 미국과 한국의 주파수 경매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통신서비스업의 추가 상승 여력은 15% 수준으로 SKT와 KT 위주 매수를 추천했다. 통신장비주는 업사이드 포텐셜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RFHIC, KMW는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소프트웨어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3차례 연속 인터넷·소프트웨어 최고 자리를 지켰다. 하반기 인터넷 업종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커머스를 꼽았다. 임 애널리스트의 대형주 ‘톱픽’은 네이버였다. 그는 “네이버는 이재명 행정부의 소버린 AI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황 반전이 예상되는 커머스 부문의 지표와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소형주에서는 카페24를 추천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GMV 성장률 반전이 있을 것”이라며 “유튜브 쇼핑의 성장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엔터·레저·미디어 이화정 NH투자증권
2025년 상반기 ‘뉴페이스’로 등장한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터 섹터의 키워드로 한·중 관계를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중국 또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소비진작을 위해 공연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K팝 산업 전반의 수혜를 기대했다. 또한 BTS, 블랙핑크 등 빅네임의 활동 재개와 드라마 슬롯 확대 등 규모의 경제가 업황 전반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7년간 섹터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으로 리포트를 써온 점이 투자자들에게 닿은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유통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출산율 반등과 혼인 건수 증가는 유통 섹터의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유통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리를 탈환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유통 섹터 전반에 대해 “상반기보다 양호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요인으로는 출산율 반등과 정부의 내수경기 회복 노력, 소비심리 회복,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온라인 산업이 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하반기에도 온라인의 성장률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고 이는 유통 섹터의 매력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송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거버넌스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별 기업단의 움직임에 대해 관심이 적은 투자자들도 정부 정책과 연계된다면 다르게 볼 것이라는 점에서 재평가 기회이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글로비스, HMM, 대한항공 등은 주주환원 확대 역량이 충분하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적극적으로 따라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봤다. 정부 입장에서도 이들 기업은 해운 및 항공 경쟁력 강화나 친환경 물류 사업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HMM에 관해서는 “민영화를 늦추는 대신 16조원에 달하는 보유현금 활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보험·기타금융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하반기 키워드는 시장유동성과 정부 정책 방향, 금리이다. 그는 배당 불확실성 등 투자 심리를 억제하는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다. 또한 금리 하락 압력이 보험사들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하반기 보험업종은 전략적 인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중장기적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선호주는 DB손해보험”이라고 밝혔다. 반면 증권 업종은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 국면에 들어가 수수료 손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의 증권 부문 톱픽은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이다.

은행·신용카드 최정욱 하나증권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은행주 전반에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주는 2024년 이후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평균 PBR이 여전히 0.6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저PBR주들의 밸류에이션 정상화라는 시장 흐름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금융주는 주주환원 확대가 확인될 경우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보통주자본비율(CET1) 상승이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50%를 상회하며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②편에서 계속…



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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