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 아쉽지만…편의점 '소비쿠폰·무더위'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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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고물가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편의점 업계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주 지급이 시작되는 소비쿠폰과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한 무더위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점포 수 과포화로 인해 편의점 업종의 성장률이 제한됐지만 소비쿠폰으로 국면이 달라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주류 및 안주 등 여름을 겨냥한 상품을 새로 개발해 실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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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원 규모 소비쿠폰 유입…무더위 '대목'도 기대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지속되는 고물가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편의점 업계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주 지급이 시작되는 소비쿠폰과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한 무더위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편의점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구매 건수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3.1% 줄었다.
편의점의 매출 감소는 같은 기간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3곳·온라인 10곳) 전체 매출이 7.0%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조사 대상 업종(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준대규모점포·온라인 유통) 중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 건 편의점이 유일하다.
편의점의 부진은 최근 고물가 및 소비심리 위축의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초저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의점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역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2분기 실적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GS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648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약 10% 하회할 것으로 본다. DB증권도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698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약 8%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편의점 업계는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12조 원 규모의 소비쿠폰이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편의점은 가맹점(소상공인) 비중이 높고 연 매출도 소비쿠폰 사용 기준(30억 원) 이하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 대상에 포함된다.
편의점은 과거 같은 상황에서도 매출 상승효과를 봤다. GS리테일에 따르면 2020년 GS25의 지역화폐 사용액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3월과 비교해 △4월 102% △5월 214% △6월 169% 증가했다. 업계는 이번에 지급되는 소비쿠폰 금액의 약 5%가 편의점 소비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월부터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도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요인이다. 통상 여름은 마진율이 높은 주류·음료 및 각종 식품 매출이 대폭 늘어나기에 편의점에는 '대목'으로 꼽힌다.
실제로 GS25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안주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로 외출을 꺼리고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온이 30도를 넘나든 20~21일의 경우 안주류 매출이 16~17일 대비 72% 급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 부진했던 편의점 업종이 3분기에는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한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이 7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6% 늘어날 것으로 본다. 대신증권도 BGF리테일의 3분기 영업이익이 95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점포 수 과포화로 인해 편의점 업종의 성장률이 제한됐지만 소비쿠폰으로 국면이 달라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주류 및 안주 등 여름을 겨냥한 상품을 새로 개발해 실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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