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스마트폰’ 버릇 못 고치더니…눈, 뇌, 체중에 변화가?

김수현 2025. 7. 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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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베개 옆에 두고, 그렇게 잠이 들게 된다.

잠자리 들어서 스마트폰을 보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잠이 들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보면서 뇌에 쓸데없는 자극을 줘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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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빛이 나오면 몸의 생체 시계에 이상이 생겨 수면 리듬을 방해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심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베개 옆에 두고, 그렇게 잠이 들게 된다. 하지만 이 작은 습관이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을까? 최근 여러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체중 증가와 만성 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침대 옆 스마트폰이 우리 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아본다.

◆ 스마트폰, 눈과 뇌에 쓸데없는 자극

잠자리 들어서 스마트폰을 보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잠이 들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보면서 뇌에 쓸데없는 자극을 줘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청색광은 눈을 자극하고 자율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뇌가 시간을 낮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수면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 불빛, 숙면 방해하고 염증 키우고

침실에서 빛이 나오면 몸의 생체 시계에 이상이 생겨 수면 리듬을 방해한다.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킨다. 또한 몸의 노화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이 줄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잠자리는 어둡게 하고 최대한 숙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가뜩이나 잠 못 이루는 불면증이 있는 경우, 침실의 전자기기는 건강과 다이어트의 독이다.

잠자리 스마트폰, 결국 비만에도 영향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로가 쌓이는 데다 살이 찔 확률까지 높아진다.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는 데도 살이 찐다면 숙면 여부를 체크하는 게 좋다. 하루 7시간 정도의 쾌적한 수면은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비만해지기 쉽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위험이 높아진다.

◆ 밤에 스마트폰, 당뇨와 고혈압 위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침실에서 사용하면, 밤에 빛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자주 나오고 있다. 국제학술지 '수면'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희미한 빛에 노출된 채 잠을 자는 사람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의 유병률이 높다는 것을 지적했다. 아주 적은 양의 빛도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빛은 우리 몸에 낮과 밤을 구별하게 해주는 뇌에 신호를 보낸다. 이 신호가 흐트러지면 신진대사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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