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물러나 있던 시절, DJ '퇴수하길 잘했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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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14일 "저의 정체성을 묻는다면 한마디로 '김대중의 사람'"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계정치학회(IPSA)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상 시상식' 축사에서 "DJ가 20대의 저를 발탁하고 키웠다"면서 "DJ 아래서 정치를 배웠고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세계정치학회는 김 전 대통령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김대중상'을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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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길, 지금은 이재명의 길"

김민석 국무총리가 14일 “저의 정체성을 묻는다면 한마디로 ‘김대중의 사람’”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계정치학회(IPSA)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상 시상식' 축사에서 “DJ가 20대의 저를 발탁하고 키웠다”면서 “DJ 아래서 정치를 배웠고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적 비바람을 겪으며 조용히 물러나 공부하던 시절, 대통령님께서는 '정치를 오래 할 사람이니 지금 퇴수(退修·물러나 내공을 닦음)하기를 참 잘했다'며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당시 “거인의 충고는 제게 큰 힘이 되었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김 전 대통령을 다시 떠올렸다고 말했다. '국민은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입니다.'라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상기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는 "역사와 국민을 믿었던 대통령의 말씀처럼 식민지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선진국을 만든 대한 국민은 위대했다"면서 "개인의 고난을 이기고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지도자, 김대중의 길은 지금 이재명의 길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것처럼, 새로운 대한민국의 대통령 또한 이념을 넘어 실용으로 나라를 살리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정치학회는 김 전 대통령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김대중상'을 제정한 바 있다. 초대 수상자로는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의 T.V. 폴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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