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갈비뼈 2개씩 뺄 것”…자칭 ‘섹시 몸매’ 女,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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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여성 래퍼 밀라(Mila)가 더 잘록한 허리를 위해 양쪽 갈비뼈를 두 개씩 제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최근 "허리를 더 잘록하게, 엉덩이는 더 넓어 보이게 만들고 싶어서 양쪽 갈비뼈를 두 개씩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용 목적으로 시행되는 갈비뼈 제거술은 주로 이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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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여성 래퍼 '밀라(Mila)'가 미용 목적으로 양쪽 갈비뼈를 두 개씩 제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SNS]](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KorMedi/20250715060627131hjtd.jpg)
중국 출신 여성 래퍼 밀라(Mila)가 더 잘록한 허리를 위해 양쪽 갈비뼈를 두 개씩 제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밀라는 2019년 부터 브라질리언 엉덩이 리프트(BBL) 2회, 엉덩이 보형물 삽입, 가슴 확대술 2회, 입술 필러 등 여러 차례의 미용 성형을 받아 왔다.
그는 최근 "허리를 더 잘록하게, 엉덩이는 더 넓어 보이게 만들고 싶어서 양쪽 갈비뼈를 두 개씩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수술을 엄청나게 했구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쁜 여자처럼 보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밀라는 인터뷰에서 "나는 아름답고 섹시하며 몸매도 좋다. 누군가 나를 찍고 싶어 한다면, 나는 포즈를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몸에 플라스틱이 너무 많아서 '곧 녹아내릴 것'이라는 등 조롱 섞인 말들에도 밀라는 개의치 않는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몸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는 갈비뼈 절제술이 단순한 외형 변화 이상의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갈비뼈 제거 수술, 왜 위험한가?
갈비뼈는 총 12쌍, 24개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하부 갈비뼈(11~12번)는 폐를 직접 보호하지 않는 '부유늑(floating ribs)'이다. 미용 목적으로 시행되는 갈비뼈 제거술은 주로 이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팀 니빈(Tim Neavin) 박사는 "이러한 시술은 흉막(pleura) 손상 가능성을 높이며, 경우에 따라 흉관(chest tube)을 삽입하고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흉막은 폐를 감싸고 있는 민감한 조직으로, 수술 중 손상될 경우 기흉, 감염, 호흡곤란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갈비뼈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장기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므로, 이를 제거하는 것은 단순한 '선택적 체형교정' 그 이상으로 신체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미용 목적의 수술, 심리적 요인도 고려해야
밀라의 사례는 단순한 체형 교정의 범주를 넘어선 '신체 변형(body modification)'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사람들이 내 몸을 실제로 보려고 공연 티켓을 산다"고 주장하며, 외모가 음악 활동에 기여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강박적 외모 추구가 반복적 수술로 이어질 경우, '신체왜곡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와 같은 심리적 문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의들은 "의료적 필요가 아닌 외형 개선 목적의 고위험 수술은 충분한 심리 상담과 신체 평가 후 이뤄져야 하며, 단기 효과보다 장기적 안전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갈비뼈 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고위험 미용 수술에 해당하며, 수술 후 합병증, 체형 불균형, 내부 장기 노출 위험성 등 다양한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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