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첫날부터 여야 기싸움…‘팻말 문구’ 놓고 곳곳서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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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 4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14일, 청문회장 곳곳에선 자료 제출 등을 둘러싼 야당 청문위원과 후보자 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보좌관 갑질' 의혹으로 야당의 표적이 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부착한 문구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개의 14분 만에 정회하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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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갑질 의혹’ 강선우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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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 4명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14일, 청문회장 곳곳에선 자료 제출 등을 둘러싼 야당 청문위원과 후보자 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도덕성 이슈로 공세의 고삐를 죄는 야당과 엄호하는 여당 사이의 공방도 어김없이 펼쳐졌다.
‘보좌관 갑질’ 의혹으로 야당의 표적이 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부착한 문구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개의 14분 만에 정회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후 열린 청문회에선 강 후보자가 “논란 속에서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갑질 의혹’에 대해선 “오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갑질 장관은 여가부 장관이 될 수 없다”(이달희 의원) “진정 어린 사과는 행동으로 하는 것”(한지아 의원)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노트북 부착 문구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다 착석 5분 만에 청문 절차가 파행했다. 재개된 청문회에서는 병역 복무 부실 의혹, 논문 중복 개재, 출처 미표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야당 의원들이 농지 위장전입과 태양광 사업 이해충돌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지만, 정 후보자가 농지법 위반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남북관계 복원’ ‘주적론’ ‘전시작전권 전환’ 등 정책 이슈로 논점이 옮겨갔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업무 적격성과 부산시장 출마설 등으로 공방이 오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자 가운데)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일이 있었던 분도 있다”며 “대통령도 의혹에 대한 국민 반응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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