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 35주년…고대 문화와 서예 예술의 재발견
[KBS 전주] [앵커]
개관 35주년을 맞은 국립전주박물관이, 전북의 고대 문화와 문자 예술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 청동기와 철기 유물과 전통 서예 등을 조명하며 색다른 시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개의 이랑'이라는 뜻의 만경(萬頃).
육지와 바다를 잇는 동쪽 나루 동진(東津).
두 큰 물줄기를 따라 예부터 전북은 수많은 교류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기하학적 무늬의 청동거울은 금속 세공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청동검과 거푸집, 철기 유물 등 4백여 점은 고대 전북의 생활상을 짐작케 합니다.
[임의성/관람객 : "옛것을 찾아야 우리가 현재 어떻게 존재하고 옛것의 기준에서 이곳이 얼마나 곡창지대였고 살기가 좋은 곳이어서 그 예전에도 수도가 세워질 만한 큰 그런 지방이었었구나."]
이번에 최초 공개한 '을(乙)'자 모양의 청동기 유구를 비롯해, 유리와 옥, 금 장신구들은 중국과 왜국, 동남아 문화가 반드시 거치는 관문임을 입증합니다.
[임혜빈/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을(乙)'자형 청동기는 전북에서 이번에 처음 전시되는 유물입니다. 다른 지역과 특히 중국 지역과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이고, 정읍 은선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 장신구들은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는…."]
새롭게 단장한 서예문화실은 전통 서예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글씨의 외형과 작가의 삶을 주제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로 관람객이 직접 글씨를 쓰거나 미디어아트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송진충/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사랑채같이 편히 앉아서 전체 전시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거기 앉아서 다른 생각도 해보시고 작품도 관람하시면서 여유를 즐기셨으면…."]
전북의 고대 역사 문화와 문자 예술을 펼쳐놓은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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