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의 깊은 뜻? 설명하라”.. 한동훈, 권영세에 재차 직격 “불법 계엄 저지가 경솔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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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조준하며 꺼낸 폭로의 결정적 문장입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해제 직후, 권 의원으로부터 "당시 계엄 반대는 경솔했다. 대통령의 깊은 뜻을 먼저 들어봤어야 했다"는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후, 권영세 의원의 반론에 대해 두 번째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재차 반박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던진 질문은 단지 권영세 의원만을 겨냥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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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끝났고, 침묵은 곧 판단.. ”이제는, 책임의 시간“

“대통령에게는 깊은 뜻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조준하며 꺼낸 폭로의 결정적 문장입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해제 직후, 권 의원으로부터 “당시 계엄 반대는 경솔했다. 대통령의 깊은 뜻을 먼저 들어봤어야 했다”는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되묻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이 짧은 질문 하나가 무너뜨린 건, 단지 두 사람의 감정이나 입장만이 아닙니다.
그날의 선택을 지금도 감출 수 있는지,
그 판단에 지금도 책임질 수 있는지.
질문은 이제, 국민의힘 전체를 향하고 있습니다.

■ 권영세 “지금도 감정적 대응이라 본다”
권영세 의원도 곧바로 SNS에 장문의 반박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지금도 경솔했다고 본다. 계엄은 잘못이었지만, 해제 방식은 감정에 치우친 대응이었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여당 비대위원장이라면 먼저 사태를 파악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했어야 한다”면서 한 전 대표의 즉각 해제 선언은 정무적 전략 없는 대응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덕수 옹립 작전’ 의혹에 대해선 ”당 전체의 여론이었고, 나는 오히려 출마 성명 발표를 막으려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경선 중 한덕수 총리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생각이 같다”고 쓴 과거 글을 인용하며 “내란당이라면, 본인도 내란 세력과 뜻을 함께한 것이냐”고 역공을 폈습니다.
■ 한동훈 2차 반박.. “그 판단, 지금도 옳습니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후, 권영세 의원의 반론에 대해 두 번째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재차 반박에 나섰습니다.
핵심은 명확했습니다.
“지금도, 제가 한 계엄 반대가 경솔했다고 보십니까?”
“12월 3일 밤, 불법 계엄을 막은 게 잘못이었다는 겁니까?“
이어 권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이 모르는 ‘깊은 뜻’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설명하십시오.”
한 전 대표는 더 이상 과거의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았습니다.
기억 공방을 접고, 정치인의 ‘현재 입장’과 ‘책임 의지’만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정치적 판단이 지금도 유효한지, 지금도 그 판단을 책임질 수 있는지를 묻는 ‘책임 정치’의 질문으로 논쟁의 무대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 이젠 과거가 아니.. 질문은 ‘지금’이다
한동훈 전 대표가 던진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명확합니다.
‘과거에 어떤 말을 했느냐’보다, ‘지금도 그 말을 반복할 수 있느냐’가 진짜 책임이라는 데 맞춰집니다.
정치인은 오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판단을 지금까지도 유지한다면, 그건 의견이 아니라 입장이며, 그 입장에는 책임이 따라야 합니다.
■ 핵심은 하나.. “계엄의 깊은 뜻, 지금도 믿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던진 질문은 단지 권영세 의원만을 겨냥하진 않습니다.
12·3 계엄 정국 속에서 침묵했거나, 주저했거나, 반대한 모든 정치인들에게 향한 물음이기도 합니다.
“계엄의 깊은 뜻이 있었다고, 지금도 믿습니까?”
이 질문에 지금도 답하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계엄의 그림자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선택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책임의 시간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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