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조해진 “국민의힘, 혁신안 외면하면 위원장만 인기, 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

MBC라디오 2025. 7. 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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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 국힘, 혁신 의지 없이 '혁신 시늉'만… 윤희숙 혁신위도 ‘방패막이’ 취급
- 혁신 하려면 전권 줘야… 지도부는 처음부터 수용 의지 없어
- 송언석 "대선 백서 먼저" 주장, 쇄신 회피로밖에 안 보여
- 문제는 당내 기득권… 당 지지율보다 ‘공천’이 우선
- 당원들, 위기감 더 커… 현역보다 절박
- 쇄신파가 주도 못하면, 내년 지방선거·총선도 참패 가능성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새로운 혁신위원장이 다시 등장했지만 국민의힘 혁신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을지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해진 > 예,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당 쇄신이요. 답보 상태 맞죠, 분명히 누가 봐도?

◎ 조해진 > 예.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새로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 쇄신 위원장요. 지금 '혁신 안 하는 자는 떠나라' 이런 건데. 당에서는 씨도 안 먹힙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 조해진 > 당에서 혁신을 할 생각을 안 갖고 진정성이 없이 단지 소나기 내리니까 우산용으로, 우산으로 아니면은.

◎ 진행자 > 우산용이라고 보는 거죠, 지금. 혁신위를. 혁신위원장도요.

◎ 조해진 > 예. 아니면은 자기들을 향해서 날라오는 화살을 대신 막아 줄 방패나 아니면은 총알받이 정도로 생각하고 다르게 말하면 '혁신하는 시늉은 하되 진짜 혁신을 하면 안 된다'라는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전에 안철수,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지만 안철수 혁신위원장이나 지금 윤희숙 위원장이나, 혁신안을 내놔도 당에서 안 받아들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조해진 > 받아들일 생각을 가지고 혁신위를 만들어야 그게 정상인데 그렇게 혁신하려고 혁신위를 만든 게 아니라 이 위기를 조금 이제 잠시 좀 피해 가는 방패막이로 혁신위를 띄워놓고 있는데, 혁신위가 진짜로 혁신하려고 그러니까 '그러지 마 그건 좀 곤란해' 이렇게 가는 거죠.

◎ 진행자 > 근데 이분들도요. 안철수 위원장이나 윤희숙 위원장이나 안 될 줄 알았던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세요?

◎ 조해진 > 그게 문제예요. 그러니까 진짜 혁신을 할 생각이라면은 지도부로부터 혁신위원장 제안 받았을 때 '전권 줄 거냐?'. 전권이란 뭐냐면 혁신위에서 안을 만들내면 지도부, 당 지도부나 아니면 의총에서 100% 수용해야지 그대로 실행할 한다는 의미거든요. 전권을 위임한다는 거는. 그 전권을 줄 거냐? 주면 그대로 하면 되는 거고. 만약에 '그거는 곤란하다. 혁신 안을 봐서 취사 선택하겠다'. 그러면 그럼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느냐? 내가 생각하는 건 혁신위 아직 출범도 안 했기 때문에 그 구체적인 혁신안은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대략 그래도 민심이나 당심 다 나와 있는 거기 때문에 큰 줄기에서는 '이거 이거 이거 정도는 해야 될 것 같은데 이건 받아들일 수 있느냐?' 물어봐야죠. '받아들일 수 있다. 그 정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면은 이제 하면 되는 거고.

◎ 진행자 > 근데 그걸 안 물어보고 그냥 덥석 받는 거 아니에요?

◎ 조해진 > 그게 문제인 거죠.

◎ 진행자 > 그거는 혁신하겠다는 의지보다는 자리 욕심 아닌가요, 그냥?

◎ 조해진 > 그 정도는 저는 안철수 위원장이나 또 윤희숙 위원장은 혁신할 의지와 이 절박함이 다 있다고 봅니다. 그 전에 또 옛날에 지나갔지만 최재형 혁신 위원장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다 할 의사를, 의지를 가지고 있었죠.

◎ 진행자 > 근데 할 의사가 있었으면 지금 조 의원님 설명하셨듯이 전권을 받는다는 약속 정도는, 당연히 상식의 수준에서 보면 약속을 받지 않고 들어갔다는 건 '아니면 그만이고' 이 정도의 의지로밖에 해석할 수 없는데요.

◎ 조해진 > 그런 혁신위원장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뒤에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될 거고 어떤 암초가 돌출할 거고 그것 때문에 어떤 파형이 벌어질 거라는 걸 사전에 몰랐을 수도 있고. 알았다고 하더라도 '안 받아들이더라도 내 목소리라도 내겠다. 그리고 당원들의 마음,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겠다'.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이렇게 혁신 위원장은 당심, 당원들의 염원이나 국민들의 바람을 대변해 가지고 옳은 말 하고, 정작 그걸 실행해야 될 당은 계속 거부하고 이렇게 돼 버리면 결국은 혁신 위원장은 인기가 올라가고, 당은 계속 지지율 떨어지고. 혁신 위원장은 혁신의 아이콘이 되고, 당은 반혁신 세력이 되고. 이렇게 돼 버리기 때문에. 근데 어느 혁신 위원장이든지 간에 당을 이렇게 곤두박질치게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거든요. 살려내려고 하고 구체적으로 지지율을 올리려고 하는 건데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위원장은, 혁신위는 인기 올라가고 당은 계속 지지율 떨어지고 이렇게 돼 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가면 안 됩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지금 버티는 분들은 제가 짐작을 해 보면 당이 인기 떨어지든 뭐든 별 관심이 없고요. '내 자리, 내가 안전하면 되지 않느냐'. 이 생각 같습니다, 보면. 그런데 그러면 신경 쓸 게 없죠. 그냥 혁신위 얘기를 안 들으면 되는 것이고. 당은 어디로 가는지 그냥 놔두면 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지금 송언석 원내 대표도요. '지금 순서는 그게 아니다'. 이해 가십니까? 뭐냐면 '대선 백서를 먼저 한 다음에'. 지금까지 백서 안 써서 지금 이 과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백서를 쓴 다음에 쇄신을 논의해야 된다고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 조해진 > 일단 쇄신의 과제는 대선에 국한되는 게 아닙니다.

◎ 진행자 > 예.

◎ 조해진 > 사실 대선에서 이렇게 참패한 거는 결과일 뿐이고, 그 이전에 탄핵이 됐을 때 이미 예측된 대선 결과고, 그 이전의 계엄, 그 어이없는 계엄이 또 내려졌을 때 이런 결과가 예측됐고, 더 길게는 그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 정부 3년 동안에 계속 민심에 이반된 행위를 해서 축적된 결과가 뜬금없는 계엄, 그리고 탄핵 조기 대선 이렇게 온 거기 때문에 대선 가지고 백서 만들 필요는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서요.

◎ 조해진 > 그 이전에 원인을 분석하는 백서는 필요할지 몰라요. 근데 그 백서라는 것도 아주 디테일한 거는 백서로 만들 필요가 있겠지만은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큰 틀에서 '우리 당이 뭘 잘못했고 그 이전에 윤석열 정부가 뭘 잘못했고 대선 과정에서 또 추가로 패인이 있었고' 한 거는 이미 다 나와 있는 거거든요. 당원들 다 알고 국민들 다 알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든다고 누구 잘라내고 마음에 안 든다고 누구 또 전당대회에서 또 주저앉히고 또 총선 과정에서 비대위원장하고 또 싸우고. 그런 것들, 그래가지고 뜬금없이 또 계엄 해 버리고.

◎ 진행자 > 지금 조 의원님이 잘 정리하신 그 과정을 누구도 모르지 않을 텐데. 지금 이런 얘기를 한다는 거는 안 바꾸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냥 '난 이 자리에 있고 싶다'. 이 얘기로밖에 해석이 안 되는데요.

◎ 조해진 > 그렇게 해석해야 상식에 맞는 거겠죠.

◎ 진행자 >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오늘 권영세 의원은요,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인적 쇄신, 인적 청산을 하려면 총선까진 기다려야 된다'. 이거는 완전히 안 바꾸겠다는 거예요. 근데 문제는 이런 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신데. 제가 밖에서 언론으로서 관찰하기엔 답이 안 보인다는 거예요. 이런 분들 제재할 수단이 없습니다. 없죠, 지금. 어떻게 어떻게 느끼십니까?

◎ 조해진 > 그렇죠. 좀 전에 말씀 있었던 것처럼 지난 총선을 통해서 그전에 우리가 좀 어려운 지역에서 당선됐던 분들도 지난 총선에서 다 떨어지고 당선된 분들은 대개 다. 험지나 아니면 격전지에서 그전에 우리가 당선됐던 지역이 지난 총선에 다 떨어졌습니다. 당선된 거는 거의 다가 우리 당의 입장에서 보면 양지예요. 거기는 당의 지지율이 떨어져도 공천 받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당선된 분들은 당이 지지율 올라가면 좋긴 하겠지만 그게 자기의 정치적 생사하고는 관계 없는 거죠. 자기의 정치적 생사는 다음에 당 지지율이 10% 되더라도 총선에서 공천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러려면 남은 3년 기간 동안에 이 공천권을 잘 보존을 하고 거기에 자기가 딱 줄을 붙잡고 있고.

◎ 진행자 > 그렇게 답은 나와 있는 거 같습니다. 이미 그분들은.

◎ 조해진 > 그런 거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지금 당원들이 바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당을 이끌어가지고, 희망이 없다.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그렇다면 이 당이 어떤 최악의 상황으로 지금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데요. 당원들이라도 말입니다. 이 당을 바꿀 수 있는 분을 당 대표로 뽑고 힘을 실주면 될 텐데 당원들도 지금 분열돼 있는 거 같습니다, 문제는.

◎ 조해진 > 물론 당원들이라고 해서 똑같은 한 목소리는 아니겠지만 대체적인 흐름은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해서 현역 또는 당협위원장들보다는 훨씬 더 절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봤어도 그렇고, 지금도 당원들 모이면은 심지어 시도 의원 정도 되는 핵심 당원들도 중앙당에 대해서 부글부글 끓습니다.

◎ 진행자 > 예, 그럼 조 의원님 말씀하신 그런 상태라면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개혁을 할 수 있는 분을 당 대표로 뽑고 그분이 당을 아주 쇄신해 버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길이 보이는 거 아닌가요? 근데 그것도 안 될 것 같아서요. 지금.

◎ 조해진 > 그런데 문제는 여론조사를 해 보면 대체로 다, 당 혁신에 대해서 좀 소극적인 분보다는 어쨌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당의 변화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여론조사가 잘 나옵니다. 문제는 그분들이 전당대회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중요한 거고 나오면은 결국은 당 대표가, 그분들 중에 당선자가 나올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조해진 > 근데 그분들이 지금 고민하고 있고 아직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안 밝히고 있으니까 이런 변화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이 하나로 결집될 계기가 아직 안 만들어져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분들은 가장 고심하고 있는 그 포인트가 뭡니까?

◎ 조해진 > 주변 분들이 아마 똑같이 조언할 거예요. '이대로 가면은 내년 지방선거 다 깨진다'.

◎ 진행자 > 망한다. 망한 지방선거에 왜 책임을 지느냐 이거죠.

◎ 조해진 > '우리는 다음 총선도 있고 다음 대선도 있는데, 갈 길이 먼데 왜 거기서 그냥 쪽박 차야 되느냐. 명함도 못 내밀고 다음 선거에서는'. 주변에서 아마 그렇게 조언할 거고 그 조언이 100% 틀렸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을 텐데. 그런데 그때까지 당을 그렇게 방치해 놓으면은 지방 선거에서 지고 난 뒤에 '그러면 다음 총선은 내가 책임질게, 다음 대선은 내가 책임질게' 하고 나선다고 해도 이미 이 당은, 그때 당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있더라도 그 상태에서 다시 살려내기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당을 살려야 되겠다, 혁신해야 되겠다, 그리고 나한테 혁신의 비전이 있고 대안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이번에 뛰어들고 던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런 분이 제가 지금 나온 분 중에 한 분 아는데요. 그분은 근데 지지율이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조경태 의원이요. 그분은 전면적인 혁신을 끊임없이 가장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가능성 면에선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 않지 않습니까?

◎ 조해진 > 그거는 그냥 주장하는 거고 '실제로 이 사람이 이 혁신의 비전과 콘텐츠가 있느냐, 그리고 맡겼을 때 해낼 수 있느냐'라는 입체적인 평가, 그거는 그동안에 당원들이 여러 차례 오랜 세월을 가지고 겪어 본 결과로서 지금 여론 조사에 반영이 된다고 보거든요. 그건 어쨌든 간에 김문수, 한동훈 이런 분들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거는 그런 데 대한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의 평가가 있는 거죠.

◎ 진행자 > 예. 김문수 후보는 나옵니까?

◎ 조해진 > 제가 본인도 아니고 참모도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근데 제가 아는 우리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보는 것도 아마 똑같을 텐데, 그분은 현실 정치를 무시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계산적으로 하는 분은 아니고 손해 봐 가면서도 대의를 좇아서 자기 평생을 살아왔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그런 인생의 자세가 안 바뀌었다'라고 대체로 다 보고 저도 그렇게 보기 때문에.

◎ 진행자 > 나올 것이다.

◎ 조해진 > 몸을 던질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분도 근데 혁신의 어떤 주체가 될 수 있습니까?

◎ 조해진 > 당연하죠.

◎ 진행자 > 그래요? 그분이 근데 탄핵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을 보인 것 때문에 혁신의 주체는 아니라는 판단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 조해진 > 기본적으로는 탄핵에 대해서는 이거는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를 봐야 된다. 근데 그 계엄은 잘못됐다'. 그런 입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분명히 했다고 저는 보여지고, 그건 정치적 견해인 거지. 이렇게 변화를 거부하고 퇴행하고 그런 거 하고는 다르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그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요. 윤석열 씨와의 절연 이런 거를 강하게 얘기하지는 않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느끼기엔 아 저분은 어떤 개혁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고요. 그건 아닌가요?

◎ 조해진 > 그 당시에도 저는 꼭 그렇게 보지는 않았고 이분의 개혁이라는 거는 어느 일시에 그냥 개혁적인 화두를 던졌다고 개혁이 아니고 이분의 삶 자체가 고비 고비마다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대의를 좇아서 던진 그 삶이 이렇게 세계관으로 정치관으로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그 틀에 큰 방향에서 저는 벗어나지는 않을 거로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분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그 연결 고리 때문에 '찐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분들, 특히 탄핵에 대한 모호한 태도, 혁신의 대상으로 불리는 분들, 혁신할 수 있나요? 김문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 조해진 > 저는 정치력은 100% 장담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분도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에 정치를 통해서 혁신을 풀어내는 경험은 지금까지는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건 몰라도 방향성은 분명한데.

◎ 진행자 > 방향이나 의지가 있을 수 있겠느냐, 제가 여쭤보는 게 그건데. 근데 당시에 본인이 윤석열 씨와의 관계, 절연 문제, 이런 데 있어서 좀 모호한 태도를 보였는데 어떻게 그랬던 사람들을 혁신할 수 있나요?

◎ 조해진 > 저는 그 방향과 원칙은 크게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조해진 > 그래서 소문에는 우리 당의 그런 '찐윤'이라는 분들이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되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것도 그렇게 편하지는 않다. 이분도 살아온 족적이 있기 때문에, 자기들은 그냥 혁신하지 않고 자기 기득권 지켜주고 하는 그런 당 대표를 바랄 텐데.

◎ 진행자 > 그런 당 대표는 아닐 것이다, 김문수 후보가.

◎ 조해진 > 그런 의구심을 갖고 본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소위 그분들이 원하는 당 대표는 누군가요, 보시기에?

◎ 조해진 > 그걸 특정인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웃음)

◎ 진행자 > 지금 선언을 한 분인가요?

◎ 조해진 > 근데 확실한 거는 당의 이 혁신과 변화, 쇄신에 대해서 확고한 자기 생각과 또 대안과 추진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경계할 거예요. 지금 혁신위의 혁신을.

◎ 진행자 > 근데 조 의원님 말씀 들어보면 나경원 의원은 좋아할 것 같은데요, 그분들이.

◎ 조해진 > 그건 제가 뭐라고 할 거는 아닌 거 같고. (웃음) 나경원 의원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 하겠죠.

◎ 진행자 > 예, 그러니까.

◎ 조해진 > 당이 바뀌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한 고민은 하겠죠, 당연히.

◎ 진행자 > 근데 지금 말씀하시는 건 그게 아닌 것 같아서요.

◎ 조해진 > 본인이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출마 선언을 하고 출마의 이유, 출사표를 던지고 당 대표가 됐을 때 어떻게 할지 비전을 제시를 할 때 그걸 보고 평가를 하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미 그분도 말씀하시는 게, 아닌 것 같아서요. 혁신 쪽은.

◎ 조해진 > 좀 지켜보십시오. (웃음)

◎ 진행자 > 그래요? (웃음) 어떻게 갑자기 달라질까 싶기도 한데요. '장동혁 최고를 찐윤들은 밀기로 했다'. 이런 보도들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해진 > 그러니까 결국은 당 자신들의 기득권이 흔들릴 수 있는 근본적 변화, 그런 쇄신을 이제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고 있겠죠. 그분들의 입장에서 볼 때 그럴 리스크가 더한 사람을 상대적으로 또 지원하고 선호하고 할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죠.

◎ 진행자 > 홍준표 전 시장의 진단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해진 > 어떤 진단 말씀?

◎ 진행자 > 예를 들면 SNS를 통해서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정진석 그리고 윤핵관들까지 퇴출돼야 한다'. 이런 어떤 쇄신안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조해진 > 그거는 우리 그 일선 당원들의 생각과 우리 당의 지지자들, 또 우리 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생각하고 크게 틀리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다만 그 안에 '한동훈 전 대표까지 퇴출해야 된다'. 이거는 좀 뜬금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당에 그나마 많지 않은 쇄신의 자산인데. 물론 비대위원장 때 총선이 결국 패했고 또 탄핵 국면에서 당 대표였고 한 점 때문에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또 보여지지만 그렇다고 퇴출해야 될 대상, 그런 구악은 아니죠. 쇄신의 자산이죠.

◎ 진행자 > 일각에서는요. 지금 '이른바 찐윤이라는 분들이 단단한 대오를 봤을 때는, 당이 쇄신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당이 깨지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렇게까지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 조해진 > 깨진다는 거는 지금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당이 거듭나기를 바라는 당원들, 또 지지자들의 그 세력을 그대로 끌고 가는 쇄신 세력이 별도의 정당을 만들고.

◎ 진행자 > 그렇죠. 그런 시나리오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될 수 있을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동력의 문제인가요?

◎ 조해진 > 그러니까 결국은 이번 전당대회 결과로 창당 가르마가 이루어질 텐데 쇄신파들이 나와 가지고 당의 주도권을 쥐고 쇄신 방향으로 가게 되면 다음 지방 선거 총선 때까지 시간을 벌면서, 당 안에서 이 조직이 갈라지지 않는 그 범위 안에서 당을 바꿔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예, 그게 안 되면. 그럼 깨질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데 동의하십니까?

◎ 조해진 > 그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실제로는 또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니까 이번 당 대표 선거를.

◎ 조해진 > 당과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패망하는 데 핵심적인 잘못이 있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당의 주인이 돼 가지고 당을 이끌어 갈 거고, 그 사람들이 당의 변화를 바라는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의 당심, 민심과 괴리된 쪽으로 당을 이끌어가고 그랬을 때 내년 지방 선거는 쓰나미 선거가 될 거고. 그다음 그렇게 되면, 총선 때는 반전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 천만에. 총선 때 다시 한번.

◎ 진행자 > 그 개혁을 주장하는 분들이 풍찬노숙할 각오가 돼 있냐, 이게 관건인 거 같은데요.

◎ 조해진 > 당원들의, 또 국민, 지지자들의 열망을 그대로 끌고 갈 그 의지만 있으면.

◎ 진행자 >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시간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 조해진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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