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사고 조심"…전국 35곳 내비게이션 안내

이현영 기자 2025. 7. 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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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교차로나 복잡한 도로에서 차선을 벗어난 운전자를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보험사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전국에서 이렇게 차량 고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35개 지역을 선정해, 오는 17일부터 이곳에 진입하면 티맵 내비게이션으로 주의 안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고의교통사고 다발구간입니다. 좌회전 시 차선 이탈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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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전 교차로나 복잡한 도로에서 차선을 벗어난 운전자를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보험사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이런 장소들에 대해서는 내비게이션으로 주의 안내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회전 교차로에 진입해 직진하려는 순간, 교차로를 돌던 승용차 한 대가 그대로 달려와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이 동시에 출발하는 순간, 옆 차량이 차선을 넘어오자 멈추지 않고 그대로 접촉 사고를 냅니다.

조사 결과 모두 고의 충돌 사고였습니다.

이곳은 보험금을 타 내기 위해서 고의로 내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이렇게 차들이 회전을 할때 차선을 이탈하는 게 표적이 됐습니다.

실제로 좌회전과 동시에 차선 여러 개를 한 번에 변경하는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도로를 빠져나가려다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기도 합니다.

모두 보험금을 노린 고의 사고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차선을 벗어난 차량의 과실이 더 크게 책정되는 점을 악용하는 겁니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전국에서 이렇게 차량 고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35개 지역을 선정해, 오는 17일부터 이곳에 진입하면 티맵 내비게이션으로 주의 안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고의교통사고 다발구간입니다. 좌회전 시 차선 이탈에 유의하세요.]

고의 교통사고에 따른 보험사기 적발 건수와 금액은 최근 3년간 계속 늘어나 지난해 1만 28명, 총 824억 원에 달합니다.

[김태훈 실장/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 고의 사고로 의심되시면 사고 현장에서 합의는 신중히 하시고 목격자 진술 등 증빙 서류를 확보하셔서 적극 제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감원과 손해보험협회는 "SNS 모집 글 등을 보고 고의 사고에 가담하는 것 또한 최대 10년 이하 징역형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대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VJ : 정한욱)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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