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몸값 1200억?

이형모 기자 2025. 7.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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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생활 공간 조성 땐 공사비 1조원 훌쩍 넘을 듯
연말 매각 공고 … 개발사업 땐 8∼10년 소요 전망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예정이어서 인수가격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시외버스터미널 매입에는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시공유재산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청주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관련 공유재산 처분 심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시가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1999년 준공된 이후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없어 매년 2억5000만원 가량의 유지·보수비가 들고 금액이 매년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또 인구 50만 이상 대부분의 지자체가 터미널을 민간에서 소유, 운영하면서 터미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끝나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에 따른 혼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간에서 터미널을 직접 운영해 여객터미널 운영의 능률을 제고하고 효율적 재산관리를 위해서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흥덕구 가경동 1449, 1449-2, 1449-3번지 3필지로 2만5978.2㎡(7800평)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1만4600.52㎡ 규모다.

시는 연간 15억570만6000원의 사용료를 받고 지난 2021년 9월20일부터 오는 2026년 9월19일까지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자에게 대부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에는 현재 터미널 18개소와 상가동에 20개소의 점포가 있다.

지목이 잡종지인 이들 필지의 토지 기준가격은 1449번지가 367억1168만8000원 , 1449-2(택시승강장) 13억6189만6000원, 1449-3(상가동) 53억9747만3000원 등 모두 434억7만1059원이다.

건물 기준가격은 터미널과 상가동을 합해 61억9457만6000원이다. 

토지와 건물 등 시외버스터미널의 총 재산 가치는 500억원 가량이다. 

공시가격이란 점을 감안하면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가격은 12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는 터미널 인수자가 터미널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복합생활 공간으로 조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모델이다.

복합생활 공간으로 조성할 경우 총 공사비는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외버스터미널 면적의 절반 가량인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에 들어간 전체 사업비를 추정했을 경우다.

터미널 기능을 갖춘 복합개발의 사업 기간은 대략 8~10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 연말 매각 공고를 낸 뒤 입찰을 통해 시외버스터미널을 매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감정평가를 하지 않아 정확한 매각 금액은 알 수없다"며 "이용객들이 좀 더 좋은 시설에서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개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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