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이의리 배턴 터치, 하지만 원하는 그림 아니다…후반기도 물음표로 시작하는 KIA
박정현 기자 2025. 7.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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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23)와 윤영철(21·이상 KIA 타이거즈)이 선발진 한 자리를 두고 배턴 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KIA가 원했던 완벽한 그림과는 거리가 있다.
올 시즌 KIA는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와 양현종, 김도현, 윤영철로 선발진을 운영했다.
윤영철의 이탈로 후반기 5선발 자리를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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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23)와 윤영철(21·이상 KIA 타이거즈)이 선발진 한 자리를 두고 배턴 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KIA가 원했던 완벽한 그림과는 거리가 있다.
KIA는 전반기 막바지였던 11일 왼쪽 팔꿈치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은 윤영철을 1군에서 제외했다. 4주간 재활 치료 후 재검진이 예정돼 있다. 예정대로 복귀준비를 해도 빌드업 과정을 고려하면 실전 투입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 시즌 KIA는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와 양현종, 김도현, 윤영철로 선발진을 운영했다. 윤영철의 이탈로 후반기 5선발 자리를 채워야 한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이의리가 후반기 첫 시리즈인 17~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에 복귀한다는 점이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아 긴 재활에 나섰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8.1이닝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ERA) 1.08을 기록했다. 그는 2군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수술 여파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당장 예전의 이닝 소화와 위력적인 구위를 기대하기 어렵다. 1군에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KIA는 윤영철로 이 시간을 벌어보려 했다. 이의리와 윤영철이 보직을 바꿔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활용하고, 윤영철이 롱릴리프로 뒤를 길게 받쳐주는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윤영철의 이탈로 마운드 운영에 대한 구상은 다시 한 번 어긋났다.
KIA는 시즌 개막 직후부터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월 22일 개막전부터 주포 김도영이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박찬호, 김선빈, 나성범 등이 빠져나가며 라인업이 헐거워졌다.

전반기 종료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이범호 KIA 감독은 어떻게든 버텨 부상자가 돌아오는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잇몸 야구로 버틴 KIA는 6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승률 2위(19승2무12패·승률 0.613)를 기록하며 리그 4위(45승3무40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 감독의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텼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이 다가오는 지금, 마운드 구상에는 물음표가 여전하다. 윤영철과 최형우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이 또 나와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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