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공직자는 청렴해야… 돈은 지인 얼굴한 마귀”

정의종 2025. 7. 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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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신임 공무원 특강 도덕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참사 2주기를 앞두고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미호강 신규 제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15일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졌다. 2025.7.14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5급 신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 이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공직사회의 도덕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특강에서 “돈은 마귀지만, 마귀의 얼굴을 하고 오지 않는다”며 “가장 친한 친구, 친척, 애인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 한잔, 골프 한 번이 룸살롱으로 이어지고, 결국 접대 장부가 협박 수단이 된다”며 부패 유혹에 대한 경각심을 주문했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 사무실에 CCTV를 설치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업자들에게 경고하려고 CCTV를 달았다. 결국 저는 돈을 받았다는 소리를 안 듣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 손에 국민의 삶과 목숨이 달려 있다”며 “공직자는 어쩌면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펜은 서유기의 파초선처럼 한번 휘두르면 천지가 개벽한다. 그래서 권력이 무서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패하면 책임만 묻는 잘못된 풍토는 공무원 때문이 아니라 정치 때문”이라며 “위축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강을 마친 뒤 신임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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