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핵심' 윤상현 수사…'정치권 태풍' 부르나
[앵커]
특검 수사가 윤 전 대통령 지키기에 앞장섰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 취재하고 있는 연지환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연 기자, 윤상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이죠?
[기자]
2022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전략 공천, 그러니까 단수 공천을 주장하던 명태균 씨는 창원 의창 지역구를 경선한다는 얘기를 듣고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과 통화를 했다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명태균 : 제가 윤상현 의원과 통화를 합니다. 아니 그럼 누가 대선 때 열심히, 당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까? 윤상현이 얘기하는 게, 권성동·윤한홍을 얘기하더라고. 권성동이 봉은사에서 대통령 당선인한테 얘기를 했다. '창원 의창은 경선해야 되겠습니다.']
당시 친윤 핵심 의원들이 경선을 건의했다는 말을 듣고 명씨가 항의했다는 건데, 이후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직접 통화를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윤 의원에게 말할게, 공관위원장이니까", 48분 뒤 김 여사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만약 윤 부부가 경선 결정을 뒤집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이 핵심 연결고리가 윤상현 의원이라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앵커]
윤상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지키기에 앞장섰던 대표적인 친윤계 의원인데 윤 의원을 시작으로 정치인 수사가 본격화될 거란 말이 나오고 있죠?
[기자]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윤 의원 수사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전국단위 지방선거에서도 윤 부부의 영향력이 있었단 의혹 때문인데요.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은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었습니다. 비서실장이 될 정도로 친윤 핵심으로 꼽혔는데요. 의혹도 닮은 꼴입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탄핵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한 인물입니다.
아스팔트 지지자들 집회에도 계속 모습을 나타냈고,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때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월 체포 시도 당시에 윤 전 대통령의 메신저를 자처하며 관저에 직접 들어가기도 했고요.
그날 관저로 간 46인의 국민의힘 의원들 중 상당수가 휴대전화를 바꿨다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국힘 의원들은 최근 수사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냈죠.
그래서 윤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가 정치인 전반으로 번지는 신호탄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계엄 당시 행적을 놓고도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게 보입니다. 내란특검도 국민의힘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나선 건데요.
내란 특검은 먼저 윤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의 통화가 이뤄진 경위를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되고요.
당시 한동훈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했지만, 추 전 대표가 당사로 의원들을 모이게 한 경위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체포 시도뿐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된 뒤엔 30여 명이 공수처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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