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좋은 기억 되살린다" MBC배 MVP 출신 박정환, 또 다시 고려대에 우승 선물할까?

상주/조형호 2025. 7. 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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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주장 박정환이 2년 전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박정환의 말대로 2년 전 MBC배에서도 고려대는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마주했다.

그동안 리딩에 초점을 맞췄던 박정환은 숨겨진 공격 본능과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고려대를 결승으로 이끌었고, 연세대와의 결승에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38분 16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4개 포함 16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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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기자] 고려대 주장 박정환이 2년 전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는 1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리는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 중앙대전을 앞두고 있다. 예선 3전 전승 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고려대는 MBC배 역대 최다 기록인 35연승을 노린다.

순탄치만은 않은 예선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축 포워드 3인방(유민수, 윤기찬, 이동근)이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에 차출돼 자리를 비웠고 예선에서 김민규와 이도윤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정환과 문유현도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14일 오후 훈련 후 인터뷰에 응한 주장 박정환은 “예선을 치르며 부상자도 생겼고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 빠진 인원들이 많다. 2학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올해가 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예선을 잘 치러서 다행이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박정환의 말대로 2년 전 MBC배에서도 고려대는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마주했다. 박무빈과 문정현, 양준, 김태훈 등이 국가대표 차출 및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김도은과 유민수도 부상 여파를 겪었다.

그러나 2학년이었던 박정환이 임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동안 리딩에 초점을 맞췄던 박정환은 숨겨진 공격 본능과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고려대를 결승으로 이끌었고, 연세대와의 결승에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38분 16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4개 포함 16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MVP도 당연히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정환의 몫이었다.

박정환도 2년 전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는 “3학년 때 부상으로 못 뛰긴 했지만 1학년 때부터 상주는 항상 이겨온 곳이다. 특히 2학년 때 주축 형들이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승을 했던 기억이 있다. 2년 전처럼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 생각이다. 예선부터 지고 있던 경기도 결국 뒤집어 냈기에 자신감을 갖고 승리 DNA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저학년 때 고려대 왕좌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제39회 MBC배 MVP와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던 박정환. 부상 여파로 코트를 떠난 시간은 길었지만 그는 프로 진출을 앞두고 본인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려 한다.

끝으로 박정환은 “부상으로 못 뛴 경기가 많아 저학년 때보다 평가가 떨어진 건 당연하다. 하지만 아무리 잘했던 선수라도 프로에 가면 다시 적응하고 경쟁해야 하듯이 나도 남은 대학 경기들에 우선 집중하고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 이제 아픈 데도 없고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릴 일만 남았다. 오래 쉰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코트에서 쏟아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중학교 시절부터 동 나이대 가드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박정환,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가 마지막 MBC배에서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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