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특사외교’ 본격 가동…김종인 美 파견은 재검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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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EU 특사 파견을 시작으로 '특사 외교'를 본격 가동한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 지연으로 인해 특사 파견이 가장 시급한 미국에 보낼 특사단을 두고는 재검토설이 흘러나오는 등 스텝이 꼬인 모습이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인도 등 14개 국가에 특사를 연쇄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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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미특사단 김 단장 내정했지만
- 트럼프 비판 전력…민주도 반발
- 野 “우왕좌왕 한심…빨리 정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EU 특사 파견을 시작으로 ‘특사 외교’를 본격 가동한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 지연으로 인해 특사 파견이 가장 시급한 미국에 보낼 특사단을 두고는 재검토설이 흘러나오는 등 스텝이 꼬인 모습이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인도 등 14개 국가에 특사를 연쇄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외교 공백기를 빠르게 메우는 한편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상대국과의 협력 비전을 직접 전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EU 특사(14~17일)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손명수 의원이 동행해 브뤼셀을 중심으로 유럽이사회와 의회 고위급과 회동한다.
프랑스 특사단(15~18일)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단장으로 민주당 한병도 천준호 의원, 영국 특사단(16~19일)은 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단장으로 최민희 박선원 의원이 포함됐으며, 인도 특사단(16~19일)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과 이개호 의원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른바 ‘4강’ 국가보다 EU 영국 프랑스 인도 등에 먼저 파견하는 것이 이례적이다. 우리 정상외교가 복원됐음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특사단의 범위를 넓혔고, 상대국과의 일정이 확정된 곳부터 먼저 파견하면서 이들 4개국 특사 순서가 앞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마감 시한을 목전에 두고 고위급 접촉이 절실한 미국 특사로는 당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정됐으나 여권 안팎의 반발 속에 무산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김 전 위원장을 필두로 민주당 이언주 김우영 의원이 동행하는 대미 특사단을 구성했지만 김 전 위원장을 비토하는 여권 내부의 여론과 김 전 위원장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선동 우민 광인 정치의 극명한 사례”라고 비판한 SNS 게시글 등이 뒤늦게 거론되면서 대미 특사단 구성이 재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박성훈(부산 북을)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대내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아직도 대미특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비판하면서 “인재풀을 총동원해 외교 분야에 정통한, 능력 있고 실용적인 인사를 대미특사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특사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중국 특사로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호주 특사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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