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직원 850명 동구 온다…부산 남포·광복상권까지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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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임시청사 동구 이전이 확정되면서 벌써부터 임대료 상승을 기대하거나 매물을 거둬야 할 지 물어보는 건물주가 나오고 있어요. 정부청사가 옮겨오다보니 동구뿐만 아니라 남포·광복동에서도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 같아요."
14일 해수부 임시청사 이전지인 부산 동구의 A부동산 관계자는 해수부를 맞는 분위기를 이같이 표현했다.
먼저 정부청사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동구 수정동 상권이 수혜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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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등 고객유입 증가 기대감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동구 이전이 확정되면서 벌써부터 임대료 상승을 기대하거나 매물을 거둬야 할 지 물어보는 건물주가 나오고 있어요. 정부청사가 옮겨오다보니 동구뿐만 아니라 남포·광복동에서도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 같아요.”

14일 해수부 임시청사 이전지인 부산 동구의 A부동산 관계자는 해수부를 맞는 분위기를 이같이 표현했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진역 중앙대로 일대에는 ‘축, 해양수산부 동구 이전 확정’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해수부 유치를 환영하는 동구의 환영 분위기가 엿보였다. 앞서 해수부는 임시청사 본관을 동구 IM빌딩으로, 인근 협성타워를 별관으로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정부청사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동구 수정동 상권이 수혜지로 꼽힌다. 총 850여 명의 해수부 본청 직원이 연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하는 데다 관련 기관 및 업체가 이곳에 모여들 경우 수천 명의 유동인구가 추가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곳은 활력이 빠진 상태였다. 동구청 동부경찰서 부산진세무서 등 공공기관과 콜센터 등이 모여있지만, 고정 수요가 풍부하지 않고 점심 장사밖에 되지 않았다. 최근에 콜센터마저 규모를 줄이면서 동구에서 추진한 ‘젊음의 거리’는 물론 수정상가시장과 인근 상가의 시름도 깊었다.
지역에선 정부청사를 겨냥한 새로운 식당과 카페 등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B부동산 관계자는 “가게는 많지만 구성이나 메뉴가 단조로워 현재 있는 직장인들도 구내식당이나 가까운 지역으로 나가 식사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수정 상권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구는 초량·조방상권까지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구 관계자는 “초량은 이미 젊은 세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고, 조방상권도 저녁식사 수요 등으로 되살아날 여력이 있다”며 “정부청사 구청 경찰서 세무서 등이 모인 행정타운이 만들어지면 배후상권의 성장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 보고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서면이나 남포·광복동까지 이어진다.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면 불과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데다 전통 번화가여서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남포동의 한 식당 사장은 “당장에는 동구 일대가 들썩이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자갈치시장 등 먹거리가 풍부한 남포동으로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메뉴 변경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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