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전 대통령, 특검에 압수된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 요청 거부
【 앵커멘트 】 'VIP 격노설'을 수사 중인 순직 해병 특검팀이 지난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윤 전 대통령 측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는 특검 측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 기종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민영 / 특별검사보 (지난 11일) - "휴대전화 30여 대, 컴퓨터 하드디스크 10여 개 등 압수물을 확보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마친 뒤 휴대전화 잠금을 풀기 위해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만큼 변호인에게 요청했는데 협조를 받지 못한 겁니다.
채 해병 사망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지난해 아이폰을 압수당한 뒤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해 7월) - "((비밀번호를) 알려주도록 하십시오.) 그런데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 잠금 상태는 지금도 풀리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 비밀번호 경우의 수가 500억 개가 넘는 걸로 알려진 만큼 윤 전 대통령 휴대전화 내용 확인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검팀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대검찰청에 넘기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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