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신 동남아·중동으로"…中, 상반기 사상최대 흑자

김정아 2025. 7. 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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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6월에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약 5,860억달러(810조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세관총국은 올해 6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3,250억달러(약 449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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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2,500조원에 무역흑자 810조원 사상최대
대미수출 줄자 동남아·중동에 철강 등 수출 늘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AFP


중국은 6월에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약 5,860억달러(810조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이 감소하는 동안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을 크게 늘리고, 철강 제품 등은 중동 시장 등으로 집중 수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세관총국은 올해 6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3,250억달러(약 449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수출은 1조8,100억달러(2,500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무역 흑자 역시 5,86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에 도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수출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예상치 중간값을 크게 웃돌았다. 6월중 수입도 1.1%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6월에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 5월에는 34% 이상 급감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분을 다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만회했다. 중국의 10개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7% 급증했다. 

대미 수출 감소를 신속하게 다른 지역으로 전환한 것은 중국 공장의 회복력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강 제품의 경우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로의 수출과 중동,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을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반제품 철강 수추른 올해 첫 5개월간 300% 이상 증가했다. 

이제 관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남 아시아 국가 등 다른 국가를 통해 미국으로 환적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는지, 환적이 억제될 경우 중국 수출이 지속적인 강세가 지속될 지이다. 

골드만삭스 그룹의 경제학자 앤드류 틸튼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출 회복은 주로 6월에 대미 수출이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5월 제네바 미중 무역 협상 이후 대중 관세가 대폭 인하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4월 초 최고 145%에서 55%로 낮아졌지만, 미국의 수시로 변하는 무역 전략에 따라 여전히 위험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과의 새로운 협정에는 미국은 베트남 제품의 관세는 20%로 하되, 환적한 것으로 간주되는 상품에는 40%의 관세를 부과해 중국 수출업체들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한 우회책을 겨냥했다. 이는 미국으로 직접 향하는 중국산 제품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공급망에 사용되는 부품 수요도 억제할 수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무역 지표는 디플레이션과 수년간 지속된 부동산 붕괴에 시달려온 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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