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반발에 '미국 특사' 김종인 취소?
【 앵커멘트 】 이재명 정부 첫 대미 특사단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정됐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 드렸죠. 그런데 여권 일각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김 전 위원장 제외설이 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MBN에 "전혀 들은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대미 특사단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우영 의원과 함께 미국 특사단 파견 요청을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권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돌연 제외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김 전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 "선동, 우민, 광인 정치의 극명한 사례"라고 비판한 일 등을 이유로 특사 단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특사 제외설에 대해 MBN과 통화에서 "(그런) 연락받은 게 없다"면서도 "그래서 (특사 제외 관련) 내용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의 인정과 달리 대통령실은 미국 특사단 내정 사실도, 명단을 결정한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같은 경우는 특사단에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에서 전혀 밝힌 바가 없습니다. "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는 만큼 '제외설' 여부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의 선택지는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아직 제외 통보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 전 위원장이 가는 기존안을 유지하거나 논란을 의식해 새로운 단장을 지명하는 방안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MBN에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 직전인 7월 넷째 주에 가는 걸로 조율 중이다"고 대통령실 상황을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일각에선 특사 단장이 확정되지 못할 경우 얼마 전 미국을 다녀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다시 방미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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