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계란 한판에 만원 훌쩍… 폭염 소비물가도 키운다

이용민 기자 2025. 7. 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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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농축산물 분야 피해가 커지면서 계란과 과채류 등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의 계란 가격은 한달전 4340원보다는 내렸지만 지난주말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은 제철 과일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가격이 급등했다.

장기적으로는 볕데임, 해충 피해 등 사과 등 가을 과일과 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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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특란 10구에 ‘4000원’
폭염에 폐사 가축 60만 마리↑
깻잎 등 식재료 작물 동반 상승
한 대형마트. 2025.6.22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폭염에 농축산물 분야 피해가 커지면서 계란과 과채류 등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12일 기준 계란(특란 10구)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3754원을 기록했다. 한 판(30개)당 1만원이 넘는 셈이다.

충북은 4000원으로 한 판 가격이 1만 2000원에 달한다. 전국에서 가장 계란 가격이 비싼 지역이라는 타이틀은 부산(4140원)에 넘겨줬지만 여전히 가격이 최상위권이다. 인근 대전 3600원, 충남 3455원과 비교하면 10% 이상 비싸다.

충북의 계란 가격은 한달전 4340원보다는 내렸지만 지난주말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부터 지난 10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2만 863마리, 가금 58만 3773만마리 등 60만마리가 넘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폐사한 가축 5만 3238마리의 10배가 넘는 숫자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금류 폐사는 계란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 닭은 더위에 취약한 데다가 밀집된 환경에서 사육되는 경우가 많아 고온 스트레스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수박은 제철 과일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가격이 급등했다. 11일 기준 상품 1개당 가격이 2만 9115원으로 폭염에 직격탄을 맞은 지난 한 달 새 2만 1877원에서 7138원(33.1%) 올랐다.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잎채소는 30도 이상 고온에서 생산량이 감소한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폭염에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배추(24.6%), 브로콜리(28.0%), 시금치(75.9%), 적상추(33.3%), 오이(11.3%), 토마토(18.4%) 등도 줄줄이 상승세다. 주요 식재료 작물 중 오르지 않은 품목은 무(-11.4%) 정도다.

장기적으로는 볕데임, 해충 피해 등 사과 등 가을 과일과 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6월부터 고온 현상이 이어져 벼멸구 피해가 예년보다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에도 폭염 피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농식품부·축평원·농협·지자체 등으로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를 구성해 7~8월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란 납품단가 인하 지원(30개당 1000원) 등 농축산물 공급 확대 및 할인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가 진행되며 소비자는 품목에 따라 최대 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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