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달앱 치킨게임 돌입…공짜 음식배달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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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조원 규모의 중국 배달앱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배달앱 3사가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공짜 음식배달까지 등장하는 등 시장 과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타오바오-어러머와 텐센트 계열의 메이퇀, 그리고 전자상거래업체 징둥 등 중국 대형 배달 플랫폼이 잇따라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에 중국 최대 배달앱인 메이퇀도 '0위안 배달' 등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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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바오서 소비자가 6천원짜리 커피 1900원에 주문 가능
3사 실적악화 불가피…타오바오 운영 알리바바 주가 급락
중국 당국 개입해 자제 촉구했지만 경쟁은 갈수록 격화돼

190조원 규모의 중국 배달앱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배달앱 3사가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공짜 음식배달까지 등장하는 등 시장 과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타오바오-어러머와 텐센트 계열의 메이퇀, 그리고 전자상거래업체 징둥 등 중국 대형 배달 플랫폼이 잇따라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타오바오로 이 업체는 지난 2일 500억위안(약 9조 6천억원) 규모의 보조금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할인 쿠폰 등을 대거 풀기로 했다.
타오바오와 어러머는 휴일인 지난 5일 할인 쿠폰을 대거 뿌려 이날 하루 주문량이 주문량이 8천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5월 초 일일 주문량 1천만건 돌파한 지 두 달 만이다.
이에 중국 최대 배달앱인 메이퇀도 '0위안 배달' 등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인 징둥도 100억위안(약 1조 9천억원)을 투입해 할인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
예를들어 현재 타오바오의 경우 루이싱커피의 소비자가 32위안짜리 라떼 커피를 20.4위안으로 할인한 뒤 다시 10위안짜리 쿠폰까지 추가해 9.9위안(약 1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배달비는 공짜다.
이렇게 대규모 할인 쿠폰이 뿌려진 지난 12일에는 '0위안' 배달음료도 등장하며 상당수 음료 판매점의 대기번호가 1천번 이상으로 늘어났고, 주문대기 시간도 1시간이 넘는 상황이 빚어졌다.
배달앱간 제살깎기식 경쟁이 치열해지며 소비자들은 싼 가격에 배달음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해당 배달앱들은 실적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7월부터 1년간 타오바오-어러머가 410억위안(약 7조 9천억원), 징둥이 260억위안(약 5조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하고, 메이퇀의 영업이익도 250억위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며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초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145위안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고점 대비 28% 가량 하락한 106위안으로 떨어졌다.
이에 HSBC는 "배달·즉시쇼핑(인스타쇼핑) 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단기 실적을 크게 훼손할 것"이라며 알리바바의 목표 주가를 15% 낮추기도 했다.
배달앱간 치킨게임이 벌어지자 지난 5월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과 상무부 등 당국은 3대 배달 플랫폼 기업을 소환해 과열 경쟁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지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 데이터 분석업체 윈드에 따르면 중국 배달앱 시장 규모는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을 돌파했으며, 배달앱 이용자도 약 5억 9200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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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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