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의대, 수업 공백 대책 마련 잰걸음
경북대 의대, 여름 계절학기 강좌 추가 개설·운영 검토 중
대구·경북 의료계, 성명 내고 정상 교육 위한 정부 지원 촉구

이에 대구권 의과대학들은 그간 수업 공백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2일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되도록 힘쓰겠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전공의 역시 복귀를 위해 국회·정부 등과의 대화에 적극 나선 가운데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4일 국회를 찾아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14일 대구권 의대에 따르면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의대 등은 의대생 복귀 이후 수업 편성과 실습 보강 등 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현재 방학 중인 상황이라 의대별로 몇 명이 수업에 복귀하는지 구체적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각 대학 의대 및 의사단체 등은 학생들의 수업 복귀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대구권 한 의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일단 환영할 일"이라며 "다만, 학사 일정 정상화 등은 각 의대와 정부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의대생들의 전격 복귀 선언이 있기 전 의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89.9%가 복귀 의사를 표명한 경북대 의대의 경우 수업 공백 등을 채우기 위해 올여름 계절학기 강좌를 추가로 개설·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 같은 대책은 대학 단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해당 조치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의학 교육의 조속한 회복이 우리 사회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고려할 때 정부와 대학이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의대들의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경북 의료계는 14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의대생 복귀 환영 입장과 함께 및 의료 정상화를 촉구했다.
대구시의사회, 경북도의사회, 대구경북병원회는 이날 대구 북구 대현동 대구시의사회관에서 공동 성명을 통해 "의대생 복귀 결정을 지지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의대생들의 복귀가 원활히 이뤄지고 정상적인 교육이 진행되도록 실질적 지원과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구·경북 의료인 모두는 국민, 정부, 국회, 의료계 간 반목을 청산하고 신뢰를 회복하도록 힘쓰겠다"며 "의료 현장 안정과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들께 많은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