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김범수·HS효성 조현상 등 17일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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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은 14일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과 증권사 전현직 총수들에게 줄줄이 소환을 통보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다.
3대 특검 중 가장 많은 16가지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의 자료 확보 차원에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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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도로 용역사 임원 등도 소환
삼부토건 전·현 회장 등 4명 구속영장

특검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조현상 HS효성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17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오 특검보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잠적한 집사 김씨와 그의 배우자 정모씨에게는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검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양평고속도로 의혹으로 고발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자택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의혹과 관련해 15일 오전 10시 이상화 동해종합기술 부사장 등 5명에 대한 소환도 통보했다. 특검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아울러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씨는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를 선임하며 수사 대비에 나섰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 특검 수사 변호도 맡고 있다.
유경민·최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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