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이희호 여사 가장 존경…감히 동지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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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가장 존경하는 고 이희호 여사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인 이 여사의 기일인 6월10일이면 추모식에 참여하거나 추모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강 후보자는 14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 자료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여러 여가위 위원들의 질문에 "이희호 여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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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가장 존경하는 고 이희호 여사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인 이 여사의 기일인 6월10일이면 추모식에 참여하거나 추모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강 후보자는 14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 자료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여러 여가위 위원들의 질문에 “이희호 여사”라고 답했다. 특히 여가위 청문 위원인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여성의 권익 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늘 낮은 곳에서 약자와 함께하고 따뜻한 리더십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그 삶의 자세를 깊이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희호 여사의 조용하지만 강인한 실천과 품 넓은 사랑은 제가 추구하는 정치의 본보기이자 앞으로도 본받고 싶은 큰 어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강 후보자의 페이스북을 보면 이 여사의 기일인 6월10일이면 해마다 추모글을 올렸다. 2020년 6월10일에는 “오늘 ‘고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 김상희 국회부의장, 그리고 여러 여성 국회의원들과 함께 다녀왔다”며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저는 ‘인간 이희호’를 누군가의 아내 이전에 한국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로 기억하고 있다”며 “저는 감히 ‘이희호 여사’라기보다는 ‘이희호 동지’라고 부르고 싶다”고 썼다. 그러면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로서의 역할은 이희호 선배의 고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로 각별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글도 있다. 2021년 6월10일에는 페이스북에 “모든 인간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고 행복하게 살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라고 고 이희호 여사가 1998년 여성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 말을 되새겼다. 이어 그는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신 그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여사님께서 남기신 발자국을 이어 걷겠다”고 다짐했다.
해마다 6월10일이면 존경의 글을 올리던 그는 올해 6월10일에는 “고 이희호 지도자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6년이 되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동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운동가. 독재에 맞서며,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셨던 그 걸음걸음은 지금의 우리에게 살아 있는 가르침”이라고 추도했다. 12·3 내란사태로 위기에 빠졌지만, 국민적 저항으로 되살린 민주주의를 배경으로 추모한 것이다. 강 후보자는 “이희호 지도자께서 남기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발자취를 따라 오늘도, 내일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글을 마쳤다.
대구 출신인 강 후보자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인간발달·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까지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로 근무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강서구에서 21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22대 의원으로 재선됐다.
지난 6월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 후보자는 16개월의 여가부 장관 공백을 메우고 성평등가족부로 여가부를 확대·개편할 인물로 관심을 모았으나 최근 보좌관에 대한 갑질, 위장 전입, 배우자 이해관계 충돌 등 논란에 휩싸였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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