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원 추천 1위 재래시장...하동·통영 상위권 이름 올려

이원재 기자 2025. 7.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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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와 현지인이 추천하는 최고의 국내 여행자원에 '전통시장'이 꼽혔다.

하동 화개장터와 하동공설시장을 품은 하동은 전통시장 추천 순위 6위에, 통영중앙전통시장을 보유한 통영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39.1%의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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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장터 등 6위, 통영중앙시장 9위
특산물·관광지 연계 지역 명소로 재조명

여행자와 현지인이 추천하는 최고의 국내 여행자원에 '전통시장'이 꼽혔다. 하동 화개장터와 하동공설시장을 품은 하동은 전통시장 추천 순위 6위에, 통영중앙전통시장을 보유한 통영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39.1%의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역축제(32.4%), 산·계곡(32.0%), 유명 음식점(27.2%)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 최대 강점은 '접근성'이다. 전통시장은 전국 모든 지자체에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볼거리·먹거리·살거리를 즐길 수 있는 종합 체험 공간이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의 뉴노멀이 된 '근거리·단기간·저비용' 추세에도 부합한다. 지역민의 삶의 정취를 보여주면서 젊은 세대의 복고풍(레트로) 취향을 자극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또, 현지인 추천율이 40.3%로 여행자 기대(37.9%)보다 높았던 점도 눈에 띈다. 외지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역민이 오랜 시간 경험한 '지역의 진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 추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남에서는 하동과 통영의 전통시장이 주목받았다. 하동은 화개장터와 하동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추천율 64.2%를 기록하며 전국 전통시장 중 6위에 올랐다.

화개장터는 영호남 접경에 자리한 전통장터로, 남해안의 수산물과 소금, 호남평야의 곡물, 지리산 자락의 산채와 목기류가 모이는 집산지로 알려져 있다. 봄철이면 벚꽃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하동공설시장은 지리산과 섬진강 인근에 위치해 녹차, 감, 밤, 매실 등 하동 대표 특산물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쌍계사, 하동송림공원, 평사리 최참판댁, 불일폭포 등 인근 명소와의 연계 관광도 용이하다.

통영은 통영중앙전통시장을 앞세워 61.5%의 추천율로 9위를 차지했다. 2021년 조사에서는 전통시장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통영중앙전통시장은 400년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시장으로, 싱싱한 활어와 건어물을 비롯해 나전칠기, 누비, 바지개떡 등 지역 고유의 먹거리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여전히 남아 있다. 동피랑 벽화마을, 강구안 문화마당 등 통영 대표 관광지와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다.

보고서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지역민의 삶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미래형 지역 여행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상권활성화 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도 성과를 거두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행자와 현지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발굴한다면, 전통시장은 전국 어디서든 통할 수 있는 핵심 여행 자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행객과 현지인 4만 8790명을 대상으로 여행지 여가·관광자원 추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