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 방산원전은 주춤, 전기는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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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200에 도달하기까지 수개월 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기업 주가가 최근 주춤한 반면 AI시대 전기소비 증가 기대를 안은 효성중공업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업종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이후 주가는 조금씩 우하향해 14일 장중 80만 원이하로 떨어졌다.
급등락하던 주가는 다시 내려 14일 6만 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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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200에 도달하기까지 수개월 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기업 주가가 최근 주춤한 반면 AI시대 전기소비 증가 기대를 안은 효성중공업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업종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지수 320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9월 6일(종가 3203.33) 이후 처음이다.

현대로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초만 해도 5만 원대이던 주가가 6월까지 꾸준하고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달 23일 장중 22만 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20조 원을 넘었다. 그러나 현대로템 주가도 빠지기 시작해 7일에는 17만 원대까지 후퇴했다가 14일 19만 원선에 겨우 턱걸이를 하는 등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4월 9일 1만 9000원대로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타 6월 30일 장중 7만 2200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급등락하던 주가는 다시 내려 14일 6만 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개사 주가 흐름의 공통점은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덩치가 커져 수급 부담이 적지 않다. 여기다 주가 대비 실적 문제도 있다. 이들 상장사의 실적은 좋은 편이지만 급등한 주가에 걸맞는 실적을 냈느냐, 혹은 앞으로 낼 예정인가 하는 질문에는 쉽게 '예'라고 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방산·원전 기업 주가가 주춤하는 사이 변압기 등을 생산 시공하는 전기 기기 기업이 질주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창원산단에 있는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은 건설부문과 중공업부문으로 나뉘는데 중공업부문이 주목받고 있다. AI 전환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데이트센터 건설 시장이 급격하게 확장하고 있다. 데이트센터에는 대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며 초고압, 특초고압변압기 등 대형 전기기기 수요가 뒤따른다. 효성중공업은 이들 수요에 대응하고자 창원공장을 증설하고, 미국 멤피스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효과로 효성중공업이 올해 매출액 약 5조 5000억 원, 영업이익 53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일 주가는 전날보다 3.07% 올라 100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S증권은 이달 초 낸 분석보고서에서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120만 원으로 제시했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