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보험료 줄인상 예고 가입자 최대 10% 더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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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국내 보험사가 보험료를 줄줄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낮춰야 할 유인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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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 일제히 추진
오는 8월부터 국내 보험사가 보험료를 줄줄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손해율이 커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신규 보험 가입자와 갱신형 상품 보유자의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보험사인 DB손해보험은 다음달 1일 예정이율을 인하한다. 이율 인하폭과 적용 상품 범위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서 받은 보험료를 운용하며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사의 예상 수익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험료는 낮아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DB손보는 예정이율을 현재의 2.75%에서 0.25%포인트가량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험업계에서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가 최대 5~10%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경쟁사도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서 주요 보험사들이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를 대상으로 8월에 예정이율을 낮출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며 "보험료 인상은 소비자는 물론 정부의 시선도 신경 써야 하는 이슈라 서로 눈치를 보고 있지만, 한 회사가 인상하기로 결정하면 경쟁사도 따라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보험사들이 줄줄이 예정이율 인하에 나서는 건 최근 기준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보험사가 채권 등 투자 부문에서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률이 낮아져서다. 금융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낮춰야 할 유인도 커지고 있다.
예정이율보다 적은 수익을 내면 보험사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고객에게 보장이율을 돌려줘야 하는 입장이어서 예정이율 인하가 불가피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나 갱신형 상품을 가지고 있는 고객의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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