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정기검진 권고대상에 추가 ‘청신호’

박병탁 기자 2025. 7.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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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 검진 권고 대상에 대장내시경을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립암센터가 권고안을 개정하면 무료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 대장내시경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 20일 의료계·소비자단체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공청회를 열고 대변(분변) 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을 주요 대장암 검진 방법으로 권고하는 내용의 '국가 대장암 검진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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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대장암 검진 권고안’ 초안 발표
검진연령 45~80세에서 45~74세로 하향 조정
위험 뒤따르지만 이득…10년 주기 1회 검토중
암 검진 권고 대상에 대장내시경을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 검진 권고 대상에 대장내시경을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립암센터가 권고안을 개정하면 무료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 대장내시경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 20일 의료계·소비자단체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공청회를 열고 대변(분변) 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을 주요 대장암 검진 방법으로 권고하는 내용의 ‘국가 대장암 검진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2015년 마지막으로 개정된 현행 권고안은 45~80세 성인을 대상으로 1∼2년마다 분변 잠혈검사를 하고 있다. 대장내시경은 개인별 위험도·선호도를 고려해 선택적으로만 시행해 왔다. 장 천공·출혈 등이 드물게 발생하지만 합병증 발생 위험을 고려하면 위해 대비 이득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 10년 전 결론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근거와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해 대장내시경도 대장암 선별 기본 검사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어느 정도 위험이 뒤따르지만 위해보다 이득이 충분히 크다고 본 것이다.

초안에 담긴 대장내시경 검진 권장 주기는 10년이다. 분변 잠혈검사 권장 주기는 ‘1∼2년마다’로 기존과 같다.

검진 권고 연령은 분변 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 모두 45세부터 74세까지다. 기존 분변 잠혈검사 권고 연령(45∼80세)보다 다소 줄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연 1회 분변 잠혈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때만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는데 내시경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대장내시경이 국가 검진에 포함되면 위내시경이 위암 조기 발견율을 70%로 올린 것처럼,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추가 검토를 거쳐 대장암 검진 권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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